‘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이 개최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7월 31일 오후 3시 용산역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 미래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7월 31일 서울 용산역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7월 31일 서울 용산역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WHO(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공평한 분배와 접근성 보장을 위한 글로벌 연대가 논의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지구촌 아젠다(의제)를 정부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국내 첫 공론의 장을 연 것이다. 1분과 전문가 주제발표와 2분과 정책 토론 및 현장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분과 첫 발표자는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으로 ‘백신 플랫폼별 전 세계 개발 동향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묵 단장은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백신개발 동향을 플랫폼 별로 소개하고 각 백신이 가진 장단점, 현재 개발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임상시험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단계 및 시장 출시 시기에 관한 의견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으로 ‘해외개발 백신 도입 글로벌 협의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사무차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신속하고 평등한 공급을 목표로 출범한 ‘COVAX Facility’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 상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COVAX Facility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와 WHO, 세계백신면역연합(CAVI)의 합의 하에 출범했다.

이어 2분과 정책토론에서는 ‘해외에서 백신 선제 개발 시 도입여부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감염병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백신 실용화 사업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예방의학회, 감염학회 등 의료전문가와 국내 백신개발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 보건의료전문기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백신확보전략을 논의했다. 해외 개발 백신 도입을 위한 국내 언전성유효성 검증 문제부터 도입할 경우 △충분한 물량확보를 위한 정부 역할 △접종 대상자 범위 및 우선순위 대상자 선정 문제 △부작용 발생 시 책임문제 △국내기업의 자체개발 지원 방안 등 쟁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축사하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개발 동향 및 확보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7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축사하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날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백신 개발 이후 공평한 공급과 분배에 대한 논의는 감염병 예방의 현실적 필요성과 인도주의가 결합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보건협력 모델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아젠다에 적극 참여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면서 포럼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백신 도입관련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발표한 두 방향 전략 아래 개발속도가 빠른 해외백신에 대해 신속하게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기업의 자체 백신 개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https://url.kr/avyZLM)를 통해 생중계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