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가 아동 1인당 40만원씩 지급된다.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1조500억 원의 한시지원 예산 중 약 9,200억 원이 조기집행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3월에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아동이 있는 약 177만 명 보호자(아동기준 230만 명)가 사용하는 카드에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아동이 있는 보호자 약 177만 명(아동 기준 230만 명)의 카드에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아동 1인당 40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3일 아동이 있는 보호자 약 177만 명(아동 기준 230만 명)의 카드에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아동 1인당 40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아동돌봄쿠폰은 전국 총 197개 시군구에서 돌봄포인트로 지급하며 나머지 32개 시군구에서는 종이상품권 또는 지역전자화폐로 지급하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빠르고 신속한 지급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긴급안내기간을 진행해 대상자의 가구정보와 카드정보를 확인했다. 안내기간 복지로(www.bokjiro.go.kr)와 주민센터를 통해 약 40만 명이 조회해 지급받기 원하는 카드를 선택했다.

13일 지급된 보호자 약 177만 명(약 93.4%)는 가구원 정보, 카드정보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로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돌봄포인트가 지급되었다. 지급된 보호자에게 13일 카드사와 보건복지부가 순차적으로 사용방법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했다. 돌봄포인트 배정 카드를 분실한 경우 해당 카드사에서 재발급 받아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사용처가 일부제한된다. [사진=보건복지부]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사용처가 일부제한된다. [사진=보건복지부]

13일 지급받지 못한 보호자 약 5만 명(약 2.4%)은 안내기간 도중 카드정보가 추가되거나 추가안내가 더 필요한 경우이다. 추가 안내대상자에게 14일까지 개별 문자안내를 거쳐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사용을 희망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23일 경 돌봄포인트를 추가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약 8만 명(약 3.9%)은 복지로와 주민센터 등에서 선불카드인 기프트 카드 신청을 계속 받아 5월초 배송할 예정이다.

아이돌봄쿠본 돌봄포인트는 현재 아동이 거주하는 광력시 또는 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시군구 단위로 사용 가능한 기존 종이상품권에 비해 사용범위가 넓다. 이사를 가는 경우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사용지역을 변경해 남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카드이용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자동으로 돌봄포인트가 사용되며, 사용시 문자안내를 받을 수 있고, 해당 카드사 고객센터, 누리집에서도 남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분실 또는 파손시 재발급받아 사용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게 되었다. 안내기간이 짧아 희망카드를 선택하지 못한 경우에도 이번에 지정된 카드를 해당 카드사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