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4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 접촉자 조사 범위를 ‘증상 발생 전 1일’에서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4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 접촉자 조사 범위를 ‘증상 발생 전 1일’에서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고,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는 해외 주요국가로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근거로 집단시설 등을 위주로 한 소규모 발생 사례가 부정기로 나타나는 형태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상 발생 전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관련 지침을 개정, 접촉자 조사 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1일’에서 ‘발생 전 2일’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하여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라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4월 첫 주말에도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독 등 환경관리도 청결하게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상 소독은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소독제를 선택하고 제품별 사용량‧사용방법‧주의사항을 준수하며 시행하여야 한다.

원칙으로 소독은 코로나19 환자가 이용한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환자의 동선에 따라 시행한다. 또한 일상적인 지역사회 내 공공장소나 가정에서 예방적 소독을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독은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를 하는 가운데,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손잡이, 팔걸이, 책상, 조명조절장치, 키보드, 스위치 등 일반인의 접촉이 잦은 곳을 일회용 천이나 타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156명(해외유입 688명*(외국인 57명))이며, 이 중 6,325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94명이고, 격리해제는 30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