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한 한강. 여의도 벚꽃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주말을 맞아 한강변을 찾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빠른 종식을 위해 벚꽃구경은 내년으로 미루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4월 4일부터 벚꽃개화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특별운영 대책을 긴급 시행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주말인 4일(토)과 5일(일), 11일(토)은 여의도한강주차장 1,2,3,4 모두 24시간 폐쇄한다. 주중에는 주차장 이용차량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관리인원이 배치‧운영된다.

서울시는 4월 4일과 5일, 11일 주말에 벚꽃구경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4월 4일과 5일, 11일 주말에 벚꽃구경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한다. [사진=서울시]

또한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국회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등을 통해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그늘막(텐트) 설치를 집중적으로 계도 및 단속하며 4월 30일까지 집중단속한다. 그늘막 설치로 폐쇄된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우려를 막기 위한 조치로, 그늘막 설치시기도 기존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조정했다.

한강공원 내 전체 시설물은 매일 소독하고 전문업체를 통해 주1회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준수를 위한 안내 방송도 실시한다.

서울시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확산을 막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시민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