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15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파견 의료인력의 피로도 경감 및 교체 방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 지원 계획 ▲시·도별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일시적으로 꺾였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국외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필요한 대책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사 1,128명 △간호사 793명 △간호조무사 203명 등을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으로 파견하였다.

아울러 파견 의료인력이 최적의 환경에서 수준 높은 진료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 적정 주기의 교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한 초과근무는 적정 수준으로 보상하고 있다. 공공인력은 2주, 민간인력은 1개월의 기한을 두고 근무하도록 하며 해당 기한 경과 시 신규 인력으로 교체했다.

또한, 쌓인 피로를 풀고,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파견에서 복귀한 의료인력이 희망하는 경우 2주간의 자기모니터링 기간을 부여하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 담당관을 지정해 △건강 상황 모니터링 △숙소 목록 및 교통편 제공 등을 지원·점검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예우 역시 강화한다.

이와 함께 파견 의료인력이 적시에 체계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확한 인력 교체시기와 그 규모를 면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인력과 함께 공개모집을 통해 확보한 민간 의사․간호사 인력 등 다양한 인력 풀을 더욱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