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잘 웃고 활기차게 뇌교육명상을 하는 이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5일 오전 인천 서구 단월드 청라센터 뇌교육명상 시간에서였다. 그는 요즘 자가힐링법인 BHP명상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종구(64) 씨였다. 그는 큰 수술을 한 후 지인으로부터 뇌교육명상을 권유받고 바로 이 청라센터에서 뇌교육명상을 시작했다. 40여년 근무한 직장에서 퇴직하고 이제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뇌교육명상을 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홍익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뇌교육명상 후 더욱 환해진 그를 만나 베푸는 삶으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펼쳐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김종구 씨는 처음 뇌교육명상을 하고 몸이 가볍고 상쾌해 ‘아, 이건 평생 해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해 등산, 골프, 걷기 등을 많이 했고, 헬스도 10여년 하여 뇌교육명상 효과를 금방 느꼈던 것.

김종구 씨는  뇌교육명상을 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펼쳐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종구 씨는 뇌교육명상을 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펼쳐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뇌교육명상을 시작하여 얼마 되지 않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일이 생겼어요. 그게 2018년 정리되자, 2019년에 새로운 마음으로 뇌교육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려고 거의 날마다 빠지지 않고 했지요.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은 새벽에 나와서 하고. 지난해에 뇌교육명상을 참 열심히 했어요.”

그는 뇌교육명상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좀더 깊이 체험하고 싶어 뇌교육명상 전문과정의 하나인 파워브레인메소드(PBM)교육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파워브레인메소드 교육에 들어가 트레이너님이 알려주는 대로 몸을 이완하고 깊게 명상을 하며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나에게 완전히 집중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명상을 하는 동안 과거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고 그것을 무심하게 바라보며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김종구 씨는 BHP명상봉사활동 등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이 알고 싶어 올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에 편입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종구 씨는 BHP명상봉사활동 등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이 알고 싶어 올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에 편입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리고 그는 청라센터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BHP명상봉사활동에도 매회 참여했다. BHP명상은 뇌교육명상법의 하나로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하는 자가힐링 명상법이다. 단월드는 지난해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전국에서 이를 알리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BHP명상 봉사활동을 잘해 크게 호평을 받은 제주도BHP명상봉사활동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또 모임이 있을 때마다 함께한 지인들에게 BHP명상을 알려주고 체험하도록 했다. 그는 또 매주 금요일 점심 때 어르신들에게 국수 봉사활동을 한다. 단월드와 인천국학원이 수년째 어르신들에게 점심으로 국수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큰 기쁨을 느꼈다.

“봉사활동을 하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홍익을 하면 마음이 훈훈해져요. 함께 사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러는 동안 그는 그 자신이 더욱 맑아지고 밝아지고 봉사활동을 더 하고 싶어 마스터힐러교육을 받았다. 마스터힐러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과 성장을 통합적으로 코칭하고 지도하는 전문가이다. 이 과정을 받고 그는 뇌를 활용하는 뇌력이 커졌다고 한다.

“마스터 힐러 교육을 받으면서 안 좋은 기억들을 웃으면서 정리를 했지요. 그런 기억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생각, 감정에 이끌려 살았다면 그런 생각을 끊고 내게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합니다. 뇌를 활용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 평화로운 삶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종구 씨는 늘 주위 사람을 도와가며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종구 씨는 늘 주위 사람을 도와가며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으로 살아가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래서 그는 올해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었다는 그의 말에 “무슨 대학인가요?” 물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3학년에 편입했습니다. 사이버상에 공부를 하니까, 집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뇌교육명상을 깊이 하면 할수록 더 열심히 해야 겠다,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뭔가 더 배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두 아들도 대학생이어서 삼부자가 대학생이다. 뭔가 더 배워서 홍익생활을 더욱 잘하겠다는 그에게 나이는 진정 숫자에 불과했다.

그는 요즘 천안에 있는 국학원에 기회만 있으면 간다. 그곳에 있는 120계단을 오르며 하는 명상이 좋다.

“120계단은 계단 하나가 사람의 나이 한 살로 생각하면 120살이 됩니다. 앞으로 120세까지 살 것을 예상해 그때까지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계단입니다. 한 계단 오르면서 자기성찰을 합니다. 그 나이의 나를 회상하지요. 장남으로 태어나, 가정 형편 때문에 실업계에 진학하여 고등학교 3학년 때 취업 나가고, 군대 마치고, 시작한 공직 생활 등, 그러다보면 60계단을 넘게 되고 다시 60계단을 오르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는 120세까지 성숙된 사람, 홍익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하는 일에서도 물러나게 되면 봉사활동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주위 사람을 도와가며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으로 살아가야지요.”

그가 지구시민운동에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구시민운동은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이승헌 회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제안하여 10여 개국에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시민운동으로, 인성회복과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지구시민교육, 환경정화, 이웃돕기,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 기아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