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관광부문에서 매력과 기여도가 높은 자원 7개가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0일 오후 3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신라호텔(서울 중구)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기존의 부문별 분야별 수상에서 본상과 특별상 시상으로 개편했다. 본상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충북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 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선정되었다. 특별상에는 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 문화방송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리고 한류아이돌 엑소(EXO)가 선정되었다.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4개의 관광자원들. (시계방향으로) 낙안읍성, 태화강 국가정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9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4개의 관광자원들. (시계방향으로) 낙안읍성, 태화강 국가정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만천하 스카이워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판 계획도시로, 문화유산 본래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자원으로 선정되었다. 성과 동헌, 객사,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잘 보존되고,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만날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2000년대 초 심각하게 오염된 태화강을 복원해 자연자원과 정원을 연계한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7월 순천만 정원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입지 제약을 역으로 적극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을 내려다 보는 유리다리와 전망대, 120m 높이부터 980m 구간을 쇠줄에 의지해 날아가는 짚와이어와 외딴 숲길을 최대 시속 40km로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앞파인 코스터, 남한강 절벽을 따라 걷는 ‘단양강잔도’ 등으로 되어 있다. 재작년 개장 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에 40년이 넘은 편백나무숲 속에 조성된 곳으로, 2018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었다. 편백나무 사이 완만한 경사로의 ‘말레길’이 유명하고, 휠체어를 탄 채로 목공예를 체험하고, 생태건축체험장에서 숙박을 할 수 있고 친환경전기차를 탈 수 있다.

'2019 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서 특별상 선정 관광자원. (시계방향으로) 한류 아이돌그룹 엑소,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9 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서 특별상 선정 관광자원. (시계방향으로) 한류 아이돌그룹 엑소,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특별상을 받은 서귀포시 빛의 벙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관광자원이다. 국가기간 통신시설이던 900평 공간이 몰입형 미디어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해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등 세계 거장의 작품을 프로젝터와 스피커로 재구성했다.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 친구들의 여행기를 통해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한, 엑소(EXO)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참여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한류문화의 최전선에서 외래관광객 유치에 공헌하여 특별상으로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한국관광의 대표주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우리 관광의 미래를 인도하는 밝은 별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