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건조해지는 11월은 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가을 단풍여행으로 입산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불발생 원인으로 입산자 실화가 연간 36%를 차지하며, 특히 11월에 46%를 차지한다.

올해 산불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최근 10년 간 산불 현황을 보면 건조해지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계=산림청]
올해 산불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최근 10년 간 산불 현황을 보면 건조해지는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계=산림청]

최근 10년 간(2009년~2018년) 연평균 432건의 산불이 발생해 연평균 67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특히 올해는 9월말 까지 예년보다 1.6배 많은 산불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도 5.1배나 증가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7일 전남 곡성군 고달면 섬진강변 일대에서 ‘2019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매년 1회 실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훈련으로, 산림청 대형헬기 4대를 비롯해 국방부와 소방청 등 총 8대의 헬기가 체계적인 공중진화 및 기동훈련을 했다.

산림청은 지난 7일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와 '2019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7일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와 '2019년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산림청]

지상에서는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이 200여 명이 참여해 지상진화 시연과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 실전과 같은 유기적 협업대응을 했다.

훈련에 앞서 산림청은 한 해 동안 산불방지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4월 동해안 대규모 산불 시 헬기지원으로 공중지원에 기여한 주한미군사령부가 영예의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