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진기자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와 함께하는 ‘사진으로 세계 읽기’ 강연이 오는 11월 15일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11월 15일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 기자인 김경훈 기자의 '사진으로 세계 읽기'강연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도서관은 오는 11월 15일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 기자인 김경훈 기자의 '사진으로 세계 읽기'강연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사진을 읽어드립니다》의 저자 김경훈 기자는 2019년 ‘퓰리처상 브레이킹 뉴스 사진 부문’,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로이터 통신 도쿄지국 수석사진 기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저서에서 본인이 취재한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이야기,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먼 길을 떠나는 캐러밴 이야기, 전설적인 전쟁 사진가인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둘러싼 진위논란 등 사진 너머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경훈 기자는 이번 강연에서 일상적인 기록물이 된 사진의 의미와 영향력을 되짚어보고, 사진 너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의 유명 보도 사진과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한 장의 사진이 어떻게 역사의 기록이 되었는가?’에 관해 들려준다.

서울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강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11월 1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신청‧참여→강좌 신청)에서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02-2133-0308)로 연락하면 된다. 유의할 점은 갑작스러운 재난‧재해로 김경훈 기자의 취재 일정이 발생할 경우 강연이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