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국민 재도전 권장 캠페인 '2019 실패박람회'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실패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들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장려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해 온 공공캠페인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춘천, 대전, 전주,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박람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실패박람회는 올해 캠페인을 매듭짓는 종합 박람회다.

'2019 실패박람회'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포스터=행정안전부]
'2019 실패박람회'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포스터=행정안전부]

서울회생법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립과천과학관, KT 등이 함께 하며, 재도전을 위한 재기지원, 문화전시, 강연ㆍ토론, 국민참여 프로그램 등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재기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예비ㆍ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재창업 경진대회’가 열리고, ▲우수 재창업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ㆍ판매하는 ‘부활 마켓’, ▲‘재도전의 날 일자 지정 및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각종 재도전 지원 내용을 정부와 관계 기관이 소개하고 현장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재도전 정책마당 상담’ 등이 상시 진행된다.

20일에서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실패체험단의 실패관찰탐험 에피소드 유튜브 영상을 광화문 광장 메인무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사진=실패박람회 홈페이지]
20일에서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실패체험단의 실패관찰탐험 에피소드 유튜브 영상을 광화문 광장 메인무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사진=실패박람회 홈페이지]

문화전시 프로그램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흥행실패에 가려진 한국영화를 재조명하는 ‘Re-Birth 영화상’, ▲작가 이외수와 김정배의 ‘문학콘서트’, ▲실패사연을 풀어주는 오픈스튜디오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청춘들의 하루 하루를 응원하는 ‘KT#청춘해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권역별 박람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실패 인터플레이’, ‘왼손 그림전’, ‘도전 로컬스타’ 등의 프로그램도 다시 선보인다.

2018년 제1회 리버스(Re-birth)영화상 수상자. 리버스(Re-birth)영화상은 흥행에는 실패하였으나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가진 좋은 영화와 배우를 발굴하고, 좋은 영화를 제작하는데 공헌한 스텝에게 시상하는 참여형 영화상이다. [사진=실패박람회 홈페이지]
2018년 제1회 리버스(Re-birth)영화상 수상자. 리버스(Re-birth)영화상은 흥행에는 실패하였으나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가진 좋은 영화와 배우를 발굴하고, 좋은 영화를 제작하는데 공헌한 스텝에게 시상하는 참여형 영화상이다. [사진=실패박람회 홈페이지]

강연토론 프로그램은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부와 함께하는 ‘위기청소년 다시 한 번! 토크콘서트’, ▲실패의 사회적 가치를 진단하고 실패를 넘어 지속가능한 혁신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 보는 ‘사회적가치 컨퍼런스’, ▲개인 회생ㆍ개인 파산 제도와 관련된 주요 사례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서울회생법원 상담 부스’ 등이 운영된다.

 국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나누는 ‘실패해도 좋아질 거예요(#Fail-better캠페인)’, ▲서로 마음을 털어놓는 ‘속마음 산책’, ▲진로ㆍ심리ㆍ인간관계 고민을 처방받는 ‘실패처방전’, ▲나의 실패에 대해 새롭게 접근해 보는 ‘체험 실패현장’ 등이 준비돼 있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비행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어른과 아이의 서로 다른 말 ‘세이브 더 칠드런’, ▲웹툰으로 그려낸 ‘실패 웹툰전’, ▲‘멘토-멘티 토크콘서트’, ▲‘동화뮤지컬‘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2019 실패박람회' 공식홈페이지(www.failexpo.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