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13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 과목구조 개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 등이 반영되었고, 2015년 교육과정 취지인 문‧이과 폐지에 따라 통합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개편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어와 수학영역은 ‘공통+선택과목’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다.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가능하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을 응시하면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5개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고, 1과목을 응시할 때는 계열별 5개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국어와 수학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은 75%, 선택과목은 25% 수준을 출제한다. 문항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하고, 수학영역은 공통과 선택과목 문항 수의 30%수준인 총 9문항에 대해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점도 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하고, 한국사 영역 외 시험영역은 자유롭게 선택 응시하도록 한다. 영역별 총 문항 수와 배점, 그리고 시험시간 및 시험 순서는 현행과 동일하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상대평가로 기존과 동일하게 치러진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 시행되며, 성적은 2021년 12월 10일 통보된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변화되는 수능에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2020년 5월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 예시 문항을 개발해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