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 이하 보훈처)는 “대한민국과 태국 참전용사 후손 교류의 장인 비전캠프를 7월 18일(목)부터 23일(화)까지 참전국인 태국 현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자는 국내 대학생 16명과 태국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 16명, 총 32명이다.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태국 보훈병원과 참전부대를 방문하고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다. 또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하여 참전용사 후손이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국경을 넘는 우정을 다진다.

이번 캠프는 캠프 준비 단계부터 학생들이 직접 일정을 기획하는 참여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운영된다.

20일(토) 오후 방콕 시내에서 한-태국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참전용사 감사 플래시몹(Flash mob)”을 할 예정이다. 플래시몹은 3분가량의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단체 댄스와 함께 참전용사 감사 메시지를 담은 배너를 펼친다.

태국 현지 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22일(월)에 개최하는 ‘태국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오찬’은 참전용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감발표, 참전스토리 소개, 공연 및 선물 증정 등 학생들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 중 3명이 6·25참전유공자의 손자녀로 할아버지에게 전해들은 참전 이야기를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태국 참전용사들에게 전하며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유엔참전국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매년 유엔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국내 대학생과 평화캠프를 열고 있다. 2018년부터는 참전국 현지를 방문하여 후손과 함께 비전캠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