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직항 운행하는 부산-헬싱키 노선이 처음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0일, 헬싱키에서 개최된 항공회담에서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3회 신설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항공회담은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현재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7회 운항중이나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내년 하계시즌(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이후)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헬싱키는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환승을 통해 유럽 각국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에 지난 3년간 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작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의 탑승률이 90%에 육박했다.

이번에 부산-헬싱키 노선이 처음으로 신설되면서 부산‧경남 등 영남권 주민들이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지 않고 바로 헬싱키 공항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이동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핀란드 항공회담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노선이 신설되어 양국 간의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영남권 주민들의 여행 편의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