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을 지켜야
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을 지켜야
  • 문현진 기자
  • moon_pt@naver.com
  • 승인 2019.01.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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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제186회 국민강좌서 윤휘탁 교수 강연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윤휘탁 교수를 초빙하여 '중국의 백두산 인식과 백두산공정'을 주제로 1월 8일(화)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B2)에서 제186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윤 교수는 강좌를 열며 "중국은 부여, 고구려, 발해 같은 만주의 고대사를 중국사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로 중국의 역대 왕조가 백두산을 관할해 왔으므로 백두산은 중화민족의 역사문화권에 속한다는 논리의 '장백산문화론'을 들고 나와 백두산에 대한 중국의 귀속권·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위험하다."고 밝혔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르는 명칭이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1월 8일(화) 서울 시민청에서 윤휘탁 교수를 초빙하여 '중국의 백두산 인식과 백두산공정'을 주제로 제186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문현진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은 1월 8일(화) 서울 시민청에서 윤휘탁 교수를 초빙하여 '중국의 백두산 인식과 백두산공정'을 주제로 제186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사진=문현진 기자]

윤 교수는 백두산을 차지하기 위해 중국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설명했다. 윤 교수는 "중국은 백두산을 전담하는 '장백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중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중국 당국이 '장백산문화연구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장백산은 중국의 산이라고 주창하는 논문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에 열리는 중국 동계올림픽 때 백두산과 관련된 행사들을 진행한다면 국제사회에 우리의 백두산이 중국의 장백산으로 알려질 것이다. 장백산 동계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교수는 "우리의 민족혼이자 민족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백두산이 중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걱정스럽다"며, "이러한 중국의 음모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윤 교수는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북한에 우리의 대규모 관광 인프라를 투자해서 백두산 관광을 추진한다. 둘째, 통일부, 외교부, 동북아역사재단 등지에서 백두산에 대한 우리의 역사 문화적 귀속권을 연구·강화시키기 위한 연구 공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셋째, 정부나 사회, 시민단체에서 중국의 '백두산의 중국화' 전략의 실태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교육을 강화한다."

제186회 국민강좌에서 윤휘탁 한경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제186회 국민강좌에서 윤휘탁 한경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마지막으로 윤 교수는 "남북통일이 실현된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될 가장 일차적이고 중대한 문제가 한반도 영토 확보와 안보 문제일 것이다."며, "통일 과정에서 백두산의 귀속권 문제나 국경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중 간에 마찰이 야기될 수도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에 참가한 문현석(고양, 83세)씨는 "중국의 치밀한 고구려·백두산 빼앗기에 무척 화가 난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애국가로 백두산만 부를 게 아니라 진짜 백두산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제187회 국민강좌는 오는 2월 12일(화)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이날 장영주 前 국학원장 대행이 '국학원이 걸어온 길, 그 숨겨진 의미와 진실'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02-722-178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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