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Zurab Pololikashvili) 사무총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9월 16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도시관광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총회에 참석한 각국 장‧차관 및 관광도시의 시장 등 인사와 만나 미래 도시관광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 [사진=서울시]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 [사진=서울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관광 진흥을 통한 경제발전, 국제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로 1975년 설립된 이래로 157개국의 정회원이 참여 중이며,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가 있다. 우리나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회원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이 찬조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번에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이 된 쥬라브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유럽 조지아 출신으로 주스페인 조지아대사,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UNWTO 22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4년의 임기를 시작하였다. 서울시는 국제 우호 증진을 위해 1958년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서울시정에 공로가 큰 외국인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왔으며, 이번 폴로리카슈빌리 UNWTO사무총장을 798번째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3년 연속 국제회의 유치 세계 3위, 작년 외국인 방문객 수 세계 7위에 달하는 관광 선진도시로서 세계 관광분야의 아젠다를 제시하는 UNWTO와의 협력방안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에서의 국제윤리, 지속가능한 관광발전 등을 목표로 하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서울시를 찾은 모든 방문객을 서울시민으로 모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