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월 4일 오전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4일 오전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월 4일 오전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뒤 환담 자리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과 존재감을 좀 더 높여달라.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인권 수준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여성인권이나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들이 많다.”며 “인권문제만큼은 설령 정부에 쓴 소리가 될 수 있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가슴이 뜨끔뜨끔할 정도로, 할 말을 하는 인권위원회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애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은 한국의 품격, 국격과 닿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사회의 인권이 굉장히 달라지고 있는 모습, 선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이다. 그동안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벗어나 최초로 공개 모집과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걸쳐 선정된 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