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놀이 사고 비상…50대 이상 음주수영, 10대 수영미숙
전국 물놀이 사고 비상…50대 이상 음주수영, 10대 수영미숙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8.08.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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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후 휴가막바지 물놀이 사고 더욱 주의해야

폭염이 지나는 금주 주말이후 휴가와 여름방학 막바지를 맞아 계곡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에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9일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물놀이 사고를 분석한 자료와 함께 물놀이 사고 예방에 관한 수칙, 물놀이 안전명소 24곳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물놀이 인명피해 사고 169명 중 8월에만 48%인 81명이 사고를 당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해마다 음주수영과 수영미숙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음주 후 물놀이를 금하고,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한 무모한 행동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물놀이 인명피해 현황. 50대 이상 사고가 가장 많으며, 원인별로는 수영미숙, 안전부주의, 음주수영 순이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물놀이 인명피해 현황. 50대 이상 사고가 가장 많으며, 원인별로는 수영미숙, 안전부주의, 음주수영 순이다. [사진=행정안전부]

9일 발표한 물놀이 사고의 연령을 보면 50대 이상이 약 28%(47명)로 가장 많고, 10대가 26%(44명), 20대가 20%(34명)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수영미숙이 31%(53건), 안전부주의가 26%(44건), 음주수영이 15%(26명)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수영미숙의 경우 10대가 53건 중 26명(49%)를 차지하여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음주수영의 경우 20대부터 점차 증가하여 50대 이상이 가장 많다. 음주를 하면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신체반응 속도도 느려 물속에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물놀이 인명피해 원인별 상세 현황. 음주수영은 50대 이상이 가장 많고, 수영미숙은 10대가 월등히 많다. [사진=행정안전부]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물놀이 인명피해 원인별 상세 현황. 음주수영은 50대 이상이 가장 많고, 수영미숙은 10대가 월등히 많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물놀이 안전명소에는 부산광역시의 북구 화명대천천 애기소 계곡과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경기도 가평군 산장국민관광지, 강원도의 정선군 아우라지 하천, 철원군 다슬기 축제장, 홍천군 모곡 밤벌유원지, 홍천군 팔봉산관광지가 있다.

또한 충청북도의 괴산군 외쌍유원지, 청주시 청석굴, 충청남도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청양군 까치내유원지, 전라북도 고창군 문수계곡, 전라남도의 고흥군 남영해돋이 해수욕장, 광양시 옥룡계곡, 구례군 수락폭포,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으며, 경상북도의 상주시 북천 물놀이장, 영덕군 오천솔밭, 청송군 현비암강수욕장, 경상남도의 산청군 대포숲유원지, 양산시 내원사, 하동군 횡천강, 합천군 황강레포츠공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이호테우 해수욕장 총 24개 이다.

물놀이 전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행정안전부]
물놀이 전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물놀이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물놀이 전 한번 숙지하면 뜻밖의 사고와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니 물 깊이를 알 수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을 먹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해 안전한 구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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