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너이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제2진이 8월 7일 라오스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제2진은 의료팀과 지원팀 인력 총 22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구호대원 파견을 위한 출정식이 개최된다. 출정식에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구호대 2진에는 라오스 정부의 요청을 반영하여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역학조사관과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방역전문가 등도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담요 2,200여장, 타올 4,500여장, 물통 5,000여개를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는 위생키트 600여점을 지원한다.

지난 7월 29일 파견한 구호대 1진은 피해 지역인 세남사이 주 현장병원과 아타프 주립병원 내 진료소에서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의 질환을 앓는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수술 등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미화 50만 달러 상당 현물 지원의 일환인 담요, 타올, 물통 등의 2차 지원 물자가 8월 4일 군수송기편으로 수송되었으며, 8월 5일 현지에서 아타프 주정부에 최종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