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평창에서 만난다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평창에서 만난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8.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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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2월10일~3월18일 개최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오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9일 오후 4시 평상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해이자, 고려건국 1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지난 10년간 남북공동발굴조사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남북이 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과 유물을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로 구현해, 올림픽에 온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의 500년 역사와 고려 문화를 체험과 놀이의 장으로 즐기도록 기획하였다.

▲ 전시장 인트로 공간 ‘동방의 빛’. 고려 시대 국가적 행사였던 연등회와 팔관회를 상징하는 샤막 레이어드와 금속활자 상징 조명으로 신비로운 영상존을 연출한다. <사진=문화재청>

전시 주요 내용은 ▲ 최초로 3차원 입체(3D) 기술로 복원한 고려 황궁의 정전 ‘회경전’ 소개, ▲ 고려사 500년 역사와 문화를 첨단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고려 복식 전시장에서의 기념 촬영, ▲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 교류협력사를 소개하고 통일 기원 메시지를 남기는 통일 미래존 ‘하나된 고려, 하나되는 남과 북’ 등이다.

600년 전 사라진 고려 황궁의 정전 ‘회경전’을  최초로 3차원 입체(3D)로 복원하였다.  회경전은 만월대의 중심 전각으로 승평문, 신봉문, 창합문을 지나 웅장하게 솟아있는 33개의 돌계단에 올라선 후 관문인 회경문을 통과하면 넓은 마당 중앙에 자리한 만월대의 중심 전각이다. 정면 9칸, 옆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건물로 추정되는데 발굴조사단과 국내외 학계 의견을 종합해 단층안과 중층안 두 가지로 복원을 하였다. 복원된 영상은 관람객이 직접 만지면서 확대와 축소할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그에 반응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하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고려의 우수한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금속활자 모형으로 도장을 찍어볼 수 있다.

▲ 개성 만월대를 누비다 존. <사진=문화재청>

또한, 만월대에서 나온 용두(龍頭, 용머리 장식 기와)를 키오스크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확대‧축소하면서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출토 유물 중 수막새, 그릇 등 주요유물 15점을 선별해 3차원 입체(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하여 관람객이 이를 마음껏 만져보고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 기기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고 실제로 만월대 현장을 산책 하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특별전 홍보대사인 가수 강다니엘이 고려 황제복을 입은 실물 크기의 사진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 고려황제가 된 본 전시회 홍보대사 워너원 강다니엘. <사진=문화재청>

특별전에서는 지난 10년간 계속된 남북공동발굴 현장에서 문화유산 전문 사진작가와 촬영가가 생생하게 기록한 영상 자료도 볼 수 있다. 지하 10m 지점에서 드러나는 고려 황궁을 확인하던 순간의 남북 대원의 환희와 감동, 함께 키우던 강아지 ‘만월이’와 ‘송학이’와의 추억이 담긴 현장의 모습 등을 통해 그들의 우정과 발굴에 대한 열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된 고려, 하나되는 남과 북'도 의미가 있다.

 가서본 북녘사람들에서는  그간 일본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으로 북녘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촬영해온 로금순 기자의 사진을 중심으로 북녘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제1회 남북건축교류 심포지엄에 전시된 북한 건축 사진도 함께 소개한다.

 통일 한반도의 열린 영토,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에서는 반만년 역사동안 우리 민족은 대륙을 터전으로 살아왔다. 통일 고려는 일본 중국 동남아 인도 중동 유럽과도 교역했던 동아시아의 무역강국이었다. 그러나 분단과 함께 북은 해양이, 남은 대륙이 봉쇄된 채 70년을 살아왔다. 통일 한반도는 한반도의 대륙성 회복이다. 유라시아 철도망이 달리는 통일 한반도의 열린 영토, 대륙을 보여준다.

 통일메시지 디지털 드로잉은 관람객이 디지털 패드에 통일메시지와 이모티콘 색칠 등을 한 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벽면의 스크린에 본인이 그린 통일메시지가 배경 화면과 함께 상영됨.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통일메시지를 저장 편집해 전시자료로 다시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정세현), ㈜SBS(대표 박정훈)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이사장 안병우)가 주관하며,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통일부(장관 조명균), 서울시(시장 박원순),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의 후원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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