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연주자 김준희(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가 17일(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해금을 위한 Nori'를 선보인다.  김준희의 '나비' 시리즈 9번째 콘서트이다. 

 

 김준희의 '나비' 시리즈는 연극, 무용, 미디어아트, 미술작품, 사진, 재즈 등 여러 장르와 협업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움을 보여주었다.

▲ 해금연주자 김준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이 17일(일) 오후 5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해금을 위한 Nori'를 선보인다. <사진=문화기획통>

 

 올해 '해금을 위한 Nori'를 통해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첼로, 알토플루트, 베이스클라리넷 등 베이스가 강한 서양 클래식 악기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낯선 구성일 수 있으나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로 해금의 독특한 음색을 감싸주며 장점을 부각하고, 개성이 강한 해금이 자유롭게 ‘놀기 좋도록(NORI)’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개항이후  축음기와 유성기 음반의 영향으로 기존민요의 형식을 살려 창작된 신민요가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1945년 광복과 1950년의 전쟁 등 수많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치며 많은 부분이 개작되고, 변형되고, 소실되었다. 이러한 귀중한 역사 속 선율을 나비9의 무대를 통해 해금의 노래로 재창조하여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 유수의 작곡 콩쿠르 수상과 작품 연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작곡가 서홍준과의 작업으로 전곡이 위촉, 초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