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세계 성인상과 지구 모습 [제공=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설립 정신을 가장 밝게 드러내는 곳이 바로 성인, 성자 지구평화기원상 터이다. 이곳에는 지구 상에 사상과 종교에 따른 분쟁과 갈등이 사라지고 인류평화와 건강한 지구촌 시대가 실현되기를 바랐던 성인들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과 에너지가 담겨 있다.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설립자인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뉴밀레니엄의 시작인 2000년, 유엔에서 ‘평화의 기도문’을 낭독하였다. 한국말로 연설 된 평화의 기도문에는 모든 성인들이 실천한 지구와 인류의 문제에 대한 현대적이고 가장 능률적인 해결안이 들어있다.
 

◎ 평화의 기도문 ◎

세계적인 종교 및 정신 지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시대의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리게 된 것을 무척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기독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요
불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요
회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니요
유태교의 신에게 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인류의 신에게 드립니다


우리가 기원하는 평화는
기독교인만의 평화나
불교인만의 평화나
이슬람교인만의 평화나
유태교인만의 평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인류의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우리들 모두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
우리를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삶이 모든 인류를 위한
사랑의 표현임을 이해하게 하시는
하느님께 드립니다


어떤 종교도 다른 종교보다
더 우월하지 않으며
어떤 진리도 다른 진리보다
더 진실 되지 않으며
어떤 국가도 지구보다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작은 한계를 벗어나도록, 그리하여
우리의 뿌리가 지구임을
우리가 인도인이나 한국인이나 미국인이기 전에
지구인임을 깨닫도록 도와주소서


신은 지구를 만드셨지만
그것을 번영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우리가 어떤 나라의 국민이거나
어떤 인종이거나 종교인이기 전에
지구인임을 깨달아야 하며
우리가 우리의 영적인 유산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종교의 이름으로 가해진
모든 상처들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합시다
이제 모든 이기주의와 경쟁을 벗어날 것을
그래서 신 안에서 하나로 만날 것을
서로에게 약속합시다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전능하신 신께 드립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서 당신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언젠가 당신 앞에
하나의 인류로서 자랑스럽게 설 수 있게 하소서


나는 이 평화의 기도를
모든 지구인들과 함께
지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드립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

일지 이승헌


한민족 역사문화공원의 성인상 순서는 우리나라에 전래된 순서를 기준으로 왼쪽에서부터 배치되었다.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인디언 성자이고 끝으로 여성으로서 성스러운 사랑의 징표로 성모 마리아상도 건립하였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모든 사상, 종교, 문화를 초월하는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건립되었기에 각 성인의 기념일에는 차별 없이 다양한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류가 가장 넘어서야 할 부분이 바로 종교의 우월주의이다. 자기가 믿는 종교만이 가장 훌륭한 진리라고 믿는 행위 때문에 인류는 평화의 이름 아래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 된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지금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중심가치’는 당연히 ‘지구’여야 한다.

지구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원암 장영주
(사)국학원 상임고문
전국민족단체 연합 대표회장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공원장
한민족원로회의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