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대한민국의 하늘은 그날의 뜨거운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 

국학원과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3.1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인성을 회복하자! 대한독립만세! 인성회복만세!" 기념식과 태극기몹 행사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을 비롯해 경기,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17개 지역에서 1만 2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공동 개최했다. 
 
▲ 국학원과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 96주년 삼일절 행사가 전국 17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창환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장은 ‘국민인성회복운동 촉구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인성이 없는 정치, 종교, 경제는 모두에게 독이다. 대한민국의 정신에 그 답이 있다.” 라고 하면서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우리의 정신문화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는 대한민국의 가치이다. 이제 다시 홍익철학을 중심 가치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국민인성회복운동’이 필요하다. 옳고 바른 마음을 회복한 국민들이 지금 일어나야 한다.“라고 국민들의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는 서울국학원 주관으로, 96주년을 기념하여 96명 유관순의 3.1만세 퍼포먼스 및 대형 태극(지름 5m) 카드섹션, 그리고 아리랑 태극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초중고 학생들이 독도 댄스도 췄다. 또한 500여 명 이상의 시민들도 태극 풍선을 들고 함께 만세에 참여했다.
 
안정빈 세계국학원청년단 전국회장(22세)은 “96명의 유관순과 함께,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과 태극기몹을 준비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분이 희생하여 지켜주신 대한민국을 더욱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17개 지역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하는 3.1절 기념식, 독립열사에 관한 연극과 어록 낭독과 함께 태극무, 전통 힐링 무예 단무도, 풍류도, 판소리 등 신명나는 축하공연과 따라 배우는 댄스 퍼포먼스, 태극기 퍼포먼스 및 만세 삼창 거리퍼레이드 등이 개최되었다. 또한 태극기와 독립열사 탁본, 태극기 그리기, 우리 얼 퀴즈, 독립운동가 스피치 대회, 독립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부스행사가 열렸다.
 
▲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 500여 명의 시민들도 함께 대한독립만세에 동참했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에 그 참 의미를 알리기 위한 온ㆍ오프라인 태극기 플래시몹을 전개하며 건강한 국경일 문화를 만들어왔다. 2014년 6월, 국학원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국가보훈대상 대외유공단체로 국가보훈처장의 표창을 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나라사랑 교육시리즈로 교육부지정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