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국민 행복지수 최하위, 청소년의 자살율, 이혼증가율, 여성우울증 세계 1위의 나라라는 부끄러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학교폭력 뿐 아니라 가정폭력, 군대 내 가혹 행위 등 사회 전체에 폭력과 인성 파괴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치인 종교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기주의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와 갈등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범국민적인 인성회복운동이 필요한 시기다.  
 
국학원과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제 96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서 김창환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인성회복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창환 본부장은 ‘국민인성회복운동 촉구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 가치인 홍익철학을 다시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국민인성회복운동’이 필요하다.” 라고 하면서 종교, 정치, 경제 지도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에게 국민인성회복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다. 

▲ 김창환 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장이 '국민인성회복운동 촉구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대국민담화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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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성회복운동 촉구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도처에서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뒤바뀌는 국가 정책들을 보며 
우리 국민은 국가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화해없이 지속되는 세대 간 계층 간 이념과 지역적 갈등으로 
우리 국민은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불안해하며,
탈출구 없는 입시지옥의 교육제도와 실업난 속에서 
우리 국민은 미래의 삶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 종교인 경제인 교육자가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명히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일어난 국민적 대각성과 분노가 
대한민국의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큰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기회를 안타깝게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하였던 종교지도자나 정치지도자도 
특별한 인격자이거나 도덕적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입니다.
누구나 비슷한 질과 양의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군림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정보에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없는 시대와 사회입니다.
종교지도자나 정치지도자나 국민이나 수준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말없이 
걱정하면서 끌려가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의 간격을 좁히는 길은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거룩하고 높은 정신문화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는 
대한민국의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기본법은 교육의 목적이 
홍익인간을 육성하는데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홍익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우리’라는 가치가 살아있는 공동체 의식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사회는 가정도 학교도 정치도 종교도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이 등한시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가의 가치와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시대착오적인 사고로 여겨져 경시되고 있습니다.
국가관이 없는 사람, 대한민국의 정신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애국자가 되고 충성스러운 국민, 충성스러운 공직자가 되겠습니까.
 
지금의 애국심과 충성심은 그 의미가 변질되고 왜곡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시대를 견뎌온 국민의 마음에 
국가지도자들이 실망과 불신의 깊은 상처를 남기고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문화가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잠식하고 파괴하여 
개인의 혼과 국가의 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인성 파괴는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분단이후 고도성장의 결과인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경제력만으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이 겪는 이러한 사회적 국가적인 혼란은 비단 한국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도덕적인 혼란과 정신적인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인성이 없는 정치, 종교, 경제, 지식 인성이 없는 권력과 부와 명예는 모두에게 독(毒)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신에 그 답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 인류의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다시 홍익철학을 중심 가치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것을 나는 “국민인성회복운동”이라고 합니다. 
국민인성회복운동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대한민국은 힘이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우수하고 뛰어나며 능력 있는 국민입니다.
옳고 바른 마음을 회복한 국민들이 지금 일어나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신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새롭게 바뀌고 도약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찬란한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그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번영과 남북통일을 이루며 
세계를 이끌 정신지도자가 한국에서 한국의 정신을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한 때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모든 종교, 정치, 경제 지도자와 교육자들에게 
국민인성회복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촉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