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창경궁 통명전에서 '2013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은 궁궐과 이에 얽힌 역사를 다야한 주제로 풀어보는 강좌이다. 올해는 '창경궁 통명전, 잠자는 궁궐의 역사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창경궁과 관련된 조선시대 정치 사건과 역사 인물, 창경궁의 수목 등에 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 지난해 통명전 강연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강연은 ▲ 한국체육대학교 심승구 교수가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의 삶과 예술’(8월 21/28일) ▲ 경북대학교 박상진 명예교수가 ‘창경궁의 우리 나무 이야기’(9월 4/11일) ▲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근호 위원이 ‘조선 후기의 정치 사회 현장, 창경궁’과 ‘대민소통의 창구, 홍화문’(9월 25일, 10월 2일)을 주제로 진행한다.
 
지난해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올해는 한 주제의 강연을 1회(90분)에서 2회(180분)로 늘려 각 강좌의 내용에 내실을 기하고 더욱 심도 있는 강연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는 있으나, 통명전의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50명으로 참가자 수가 제한된다. 참가비는 무료(창경궁 입장료 1,000원 별도)이다.

7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 예약시스템(http://cha.it-1.co.kr/cgg)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