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남도 생태환경 디지털 사진공모전에서 목포시 이경심 씨가 응모한 '가을걷이'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지난 2010년 공모를 실시했는데 전남도는 지역의 맑고 깨끗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국에서 응모한 231점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이경심(목포시 옥암동)씨의 최우수상 ‘가을걷이’와 함께 우수상에 강남구(광주시)씨의 ‘매화꽃 숲길’, 오세근(울산시)씨 ‘누나야! 같이보자’를 비롯해 ‘여명에 빠지다’, ‘호랑나비의 사랑’ 등 총21개 작품이 입선했다.

▲ 전남도 생태환경사진공모전에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 '가을걷이'. <사진=전남도>

 

가을걷이는 콩 타작 후 콩깍지를 털어내고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시골의 정겨움과 고향의 향수를 잘 표현했다.

이경심 씨는 "언젠가는 사라질 소중한 모습들이고 추억이 될 가을걷이를 카메라에 담아 봤다"라고 촬영 배경을 밝혔다.

‘매화꽃 숲길’은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꽃길의 모습을 담았으며 ‘누나야! 같이보자’는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펼쳐진 갯벌체험에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잘 포착했다.

전남도는 입상 작품들을 도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연중 게재하고 전시회 개최 및 인터넷방송 도정뉴스를 통해 송출하는 등 전남의 맑고 깨끗한 생태환경을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정훈 전남도 대변인은 "공모전이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면서 전국에서 참여하는 사진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의 보고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공모전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6월과 9월, 12월 3회에 걸쳐 추가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