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3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동궐도(東闕圖)’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창경궁(昌慶宮)은 원래 1418년(세종 즉위) 세종이 상왕 태종을 위해 창건한 수강궁(壽康宮)이 있던 자리이다. 이후 1483년(성종 14) 성종이 세 명의 대비(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조선시대 민ㆍ형사 소송실무를 알 수 있는 책이 나왔다.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경국대전(經國大典)》 이래 확립된 소송 법규를 종합·정리한 민·형사 소송법서 《결송유취보》를 최초로 완역하고, 그 내용과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해제와 해설을 수록한 신간 《결송유취보(決訟類聚補 역주》(전경목·김경숙 외 역)를 펴냈다. 《결송유취보》는 의령현감 이지석(李志奭, 1652∼1707)이 1649년 편찬된《결송유취(決訟類聚)》를 증보해 1707년(숙종 33) 개간한 사찬 소송법서다. 《결송유취보》에는 《결송유취》(1649),
전통 생활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집대성한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돼 관심을 모은다.국립민속박물관은 사회적 인식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가족과 친족의 변화양상과 의미를 집대성한 한국민속사회사전 ‘가족과 친족’ 편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곡물을 도정하는 공간인 정미소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정미소 : 낟알에서 흰쌀까지』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등을 최근 발간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대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대표 이성민)는 새해를 맞아 1월 7일(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철학을 새기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다우리역사바로알기는 매년 새해 첫 주 일요일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는 것으로 새해의 출발을 삼았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하다 3년 만에 올해 다시 마니산 참성단을 올랐다.마니산은 원래 이름이 《고려사》, 《태종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 '두악(頭嶽)'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마리'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가 2024 신춘문예 희곡 작품을 공모한다.한국극작가협회는 2004년부터 신춘문예 공모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23명의 극작가를 배출하였다. 2004년 로 당선한 김숙종 작가, 2010년 로 등단한 김란이 작가, 2012년 로 당선한 윤미현 작가는 이후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장 필요하면서도 전문작가를 만나기 쉽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 연극 및 희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어린이·청소년극 부문 공모를 신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한국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지《한국학》 2023년 가을호(172호)에 “조선시대《홍문록(弘文錄)》과 집권세력의 네트워크” 라는 주제로 《홍문록》 인사명부를 통해 조선시대 정치엘리트의 특성과 정치적 위상을 검토하는 특집을 게재했다.《홍문록(弘文錄)》은 조선시대 자문기구 중 하나인 홍문관(弘文館)의 관원 후보자 명부를 말한다. 《홍문록》에 등재되는 것만으로도 출세가 보장되었으므로 이 명단에 수록되면 명예뿐 아니라 실질적인 권한도 뒤따랐다. 조선 전기부터 400여 년간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수록된 《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정자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경북 봉화의 이오당과 한수정 두 곳에서 각각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북토크 및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16세 고등학생 이재은은 지난 8년간 주말에 경상북도 봉화의 정자(亭子)를 답사하고 그 가운데 한수정 등 8개 정자를 소개하는 책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를 펴냈다. 저자의 외할머니 권경숙(86)가 정자 그림을 그렸고, 손녀 이재은은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이번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북토크 및 그림전시회》는 지난 7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에서 열린 《선비
가을의 문턱에서 역사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며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또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의 하반기 일정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더현대 서울(서울 여의도)’ 지하2층 아이코닉 스
-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넘긴 간도는 동간도 동부지역일 뿐- 중국, 고구려‧발해뿐 아니라 간도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공간도 지우려20세기 초 간도는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제국주의 성향의 청나라가 영토확장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땅이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의 교섭을 통해 남만주철도부설권과 무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의 영토로 귀결시켰다.하지만 그 땅에 한민족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간도는 조상의 땅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간도는 여
조선의 궁궐과 도성은 주산인 북악산과 주변 인왕산, 북한산 등을 기준으로 분지에 축조해 자연환경에 적합한 독창적인 성곽 축조기술을 보유했다. 중국 자금성이 평평한 대지에 네모반듯하게 짓고 뒤에 작은 인공산을 배치한 것과 대비된다.14세기에 지어진 조선의 도읍지 한양도성과 자연적인 능선을 따라 배후산성인 북한산성, 그리고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을 잇는 차단성인 탕춘대성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18세기 도성방위 완결체’라고 할 수 있다.지난 4월 문화재청은 ‘한양의 수도성곽’을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함께 유네스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