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 ‘유진 초이’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는 2월 1일 “황기환 지사가 안장되어있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하면서, 순국 100년 만에 유해봉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 영현은 국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권역별 생활문화 전국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속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우리 안의 다문화”(총 3권)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ㆍ경기권, 강원권, 경상권의 다문화공간을 조망하고 이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기록하였다. 집필자는 성공회대학교 이슬람문화연구소 이희수 소장,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이수정 책임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정해진 학예연구원, 박수환 학예연구사, 강원대학교 김형준, 권혁희 교수, 부
19세기 격동의 아시아, 1‧2차 아편전쟁의 결과 청의 수도이자 황제의 도시인 베이징이 서양인에게 활짝 열렸다. 청은 영국을 위시한 서양 제국들에 속수무책으로 패했고,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와 각각 텐진조약과 베이징조약을 맺었다. 조약을 맺은 국가의 서양인은 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당시 동아시아로 향한 서양인들의 시선은 중국을 넘어 유일하게 빗장을 걸어 잠근 채 어떠한 통상 요구나 조약도 거부하던 조선을 향했다. 종교적 관심 또는 학문적 호기심, 무역 이득에 대한 기대 등 이유는 다양했다.그 시기 조선 조정은
러시아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아버지 최재형 선생의 서울현충원 국립묘지 묘 복원의 길이 열렸다.국가보훈처는 17일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순국선열을 배우자와 함께 국립묘지에 합장하는 경우, 유족의 희망에 따라 순국선열의 영정이나 위패를 배우자 유골과 함께 묘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국립묘지법)’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이 되었다”며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기존 국립묘지법에 의하면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국립묘지 안장대상자의 경우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하지 못하고 위패봉안실
‘아시아의 도시 문화’에 관한 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새해 첫 주제를 ‘아시아 도시와 건축’으로 정하고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 권을 소개한다.이를 위해 ACC는 1월 10일부터 열람서비스를 제공하며 2월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전시한다. 책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기회이다.전시한 책을 보면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와《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이다. 우리 옛날이야기에는 유난히 토끼가 많이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토끼가 나올 때는 호랑이가 그 상대로 등장한다. 토끼는 지혜로워서 힘은 세지만 아둔한 호랑이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줄 안다. 하지만 현실과 이야기 속의 토끼는 간극이 좀 크다. 현실에서는 ‘큰 귀’와 ‘토끼는’ 실력으로 생존해 나가고 있다. 호랑이에게 결코 적수가 안 되는 토끼지만 매번 위기 상황에서 재치 있게 빠져나간다. 라는 민화에는 한 마리의 호랑이와 두 마리의 토끼가 등장하는데, 토끼가 호랑이의 담배
연극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가 부산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극단 화담이 연극 〈부산 갈매기〉를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제4회 말모이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았다.지금까지 연극계에서 많은 방식으로 〈갈매기〉를 제작했지만,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에 빗대어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것은 연극 가 처음이다. 부산 사투리와 함께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었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은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 신년화를 1월 1일 공개했다. 우 교수는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냉전의 기운이 감돌고, 국내에서도 남북 여야 노사 등 많은 갈등과 여러 대형 참사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한 해였다”며 “계묘년 토끼의 해 신년화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그렸다”고 밝혔다.신년화를 작업하면서 우 교수는 앞을 향해 뛰는 토끼 그림 안에는 온갖 서로 다른 색을 의미하는 오방색(五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단순한 열정》을 영화화한 〈단순한 열정〉이 2023년 2월 국내 개봉을 한다.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소설 《단순한 열정》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작가 개인의 경험을 소재로 다루며 그 서술의 사실성과 선정성 탓에 출간 당시 평단과 독자층에 충격을 안겼다. 출판 당시 프랑스 문학계와 독자들에게 일대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저명한 작가이자 대학교수인 아니 애르노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 가진 불륜 체험을 거의 사실 그대로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에서 제25회 러시아 차세대 한국학자를 위한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가 12월 13일(현지시각)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이 학술대회에는 카잔, 우파, 예카테린부르크, 첼랴빈스크 등 러시아 여러 도시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카잔연방대학교에서는 알리세프 찌무르한 대외관계부총장, 국제관계대학 알타이와중국학과 무하메드야노프 루스템 학부장, 한국학연구소 고영철 교수를 비롯하여 볼로그라드국립대학교의 한국학연구소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소장, 첼랴빈스크국립대학교의 유라시아학과 베라 겐나디예브나 학부장, 주러시아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