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진지(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932)에서 12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는 〈두 개의 시간: 한韓과 조선朝鮮〉전은 한국 미술사의 한 조각이나 기록에서 누락 혹은 외면된 재일한인, 중국 조선족 그리고 탈북민을 다룬다.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그리고 냉전 전후 중국과 일본으로 이동된 조선족과 재일한인의 역사와 분단의 경계를 넘어 생존을 위해 탈주한 탈북민의 오늘을 보여준다.전시기획자 김수정 독립 큐레이터는 “서울의 북쪽 끝,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옛 군사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평화문화진지에서 여전히 진영대
스무 살이 넘어 안선화가 그림책을 처음 만난 어느 날, 그림책의 이야기가 들렸다. 그림책들의 이야기라 재미있었다. 어느 땐가 새로운 아이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쓰레기통에서 콜록콜록 기침하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안선화는 버려진 그림책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팝업북으로 만들어 다시 보고 있다.그런 그를 사람들은 ‘팝업북 작가’라고 부른다. 그림책으로 나만의 판업북을 만들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버려진 그림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크 아티스트로 2015년부터 업사이클링 팝업북 워크숍을 진행한다. 그림책이 쌓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하여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갤러리 루안앤코가 그간 루안앤코와 함께 갤러리 전시와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은 선보인 작가 8인의 단체전 《Begin with New Eyes》전을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다.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8인 김현이, 방수연, 배민영, 서민정, 슈무, 임승섭, 최은정, 허온은 루안앤코의 전속 아티스트로 매년 개인전 및 아트 페어를 통해 그들만의 뚜렷한 개성이 담긴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다양한 컬렉터층에게 각광받고 있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80-90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11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인천아시아아트쇼2023》을 개최한다. 인천아시아아트쇼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장점을 융합시킨 신개념 아트쇼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인천광역시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이다. 참여작가 천 여 명, 출품작 5천여 점, 총 200개 부스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회화, 조각, 설치, Media Art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인천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제공하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미술시장의 메카로 발돋음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고서연, 김소형, 김수민, 김승찬 작가가 설치와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 《금비가 우유처럼》를 11월 28일부터 갤러리 호호에서 선보인다. 이는 작가로서 성장기를 공유하는 4명의 작가가 콜라보레이션하여 조각과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 고서연은 어렴풋한 기억을 들춰낼 때 파생되는 비물질적 요소와 감정적 여파를 가지고 작업한다. 고서연 작업의 기저에는 존재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것들,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깔려 있다. 기억은 시간이라는 장막 때문에 희미해지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를 들춰내는 과정에서 감각하게 되는
서울 용산구의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코헤이 나와의 개인전 《Cosmic Sensibility》를 11월 22일(수)부터 시작하여 2024년 1월 6일(토)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처음 공개되는 ‘Spark’ 연작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연작에서 가져온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 40여 점이 1층~3층 전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깊은 사유와 더불어 예술의 인식적, 감각적, 현상학적 가능성에 대한 나와의 오랜 관심을 보여준다. 핵심적인 컨셉은 거대한 우주의 구성에 개인의 삶이 얽혀 있는 방식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번 전
갤러리 서촌TYA는 11월 17일(금)부터 11월 30일(목)까지 배성규 작가의 《SIDE A/SIDE B》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두 명(개박하, 배성규)과 TYA 갤러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개인전이다. 배성규는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스토리픽 신인작가 공모전을 시작으로 도서 출판 혹은 삼성전자, 더현대서울과 같은 여러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 한 바 있으며 최근 대구에서 열린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 《SIDE A/SIDE B》는 시간과 추억의 상징적인 오브제인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가 11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펼쳐진다.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본인을 스스로 디자인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삼아 ‘행복’(‘Happy Show’ 2012), ‘아름다움’(‘Beauty Show’, 2018) 등의 주제를 탐구하는 작가다. 이번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비교해 ‘지금이 더 나은 세상이다’라는 긍정
미국 뉴욕 독립영화계에서 한인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강주은(Jueun Kang)이 국제 독립 영화제에 연이어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강주은이 주연으로 참여한 독립 단편영화 가 뉴욕 한인 영화제(Korean American Film Festival)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았다. 이 영화는 11월 12일 오후 7시(현지시각) 뉴욕에 있는 프라임 프로듀스(Prime Produce) 뉴욕 시민문화회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는 선댄스협회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펠로우쉽(Sundanc
프로젝트아일랜드가 ‘사회적 인간 연구’를 목적으로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신작 연극 (작 조엘 폼므라, 번역 임혜경, 연출 서지혜)을 선보인다.은 보마르셰 피가로 최고 작가상, 연극 퍼레이드상 부분에서 대중연극공연대상, 평론가협회 프랑스어 희곡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조엘 폼므라의 2013년 작품.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20개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극이다.이 작품은 극단 프랑코포니 제작(임혜경 번역, 카티 라팽 연출)으로 2016년 3월 16일~4월 3일 눈빛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