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흘께 (00를 통해) 내 삼베 철릭(전투복)이랑 모시 철릭 중 성한 것으로 가리어 다 보내소. 그리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게.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 울고 가네. 어머니와 아기를 모시고 다 잘 계시소. 내년 가을에 나오고자 하네.”1490년 경 영안도(永安道, 함경도의 옛 이름) 군관 나신걸(1461~1524)이 고향인 대전에 있는 아내 신창맹씨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일부이다.이 편지는 기존에 최초의 한글편지로 알려진 순천 김씨 묘 출토 편지보다 50년이 앞선 편지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계묘년 흑토끼 해를 맞아 퓨전 국악그룹 ‘비단’이 설날을 주제로 한 신곡 〈새날, 새아침〉을 발표했다.꽹과리와 모듬북, 가야금과 대금, 해금의 선율이 어우러져 붉게 타오르는 새해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표현하듯 신명이 나고, 설렘과 희망이 가득 담긴 가사로 흥을 돋운다.비단 측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와 이태원 참사 등 고난을 딛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는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이번 신곡에 담은 뜻을 전했다. 또한, “밝은 느낌의 멜로디를 쉽게 반복적으로 구성하고, 가사에는 새해를 맞아 한 뼘 더 자랐을 기대감에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 한글 연구소》특별전이 2023년 1월 29일(일)까지 개최된다. 한글실험프로젝트는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이다. 2016년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을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 한글 연구소》에서는 근대 시기 한글 자료를 예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전시 작품의 제작 바탕이 된 자료는 주시경 선생이 남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와 국어 문법서 「말의 소리」, 지석영이 편찬한 외국어 교재 「아학
문화유산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다양하게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특별전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내년 1월 29일까지 기획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기술(技術, Technology)를 밝히는 연속 작업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 한글 연구소〉 특별전을 내년 1월 29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내년 10월 9일까지 상설전시실 내에서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백일흔여섯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일) 오전 10시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하였다.이번 경축식 주제 ‘고마워, 한글’은 한글이 우리에게 자부심을 주는 문화 힘의 원천으로 한글 덕분에 우리가 누리는 것을 되돌아보고 한글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를 담았다.경축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진행되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순서에서는 훈민정음 원문과 이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을 낭독했다. 낭독에는 김주원 한글학회장,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전이 펼쳐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108개 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을 오는 8월 19일까지 열며, 국립한글박물관은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을 8월15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한문화재단은 전 세계 한국어 교사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글·한국어 교육콘텐츠 경연대회’를 10월 9일까지 연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과 공동 주최로 제8회「책 속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한글박물관, 민속박물관 등 국립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들의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연령층에 맞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글박물관은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한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민속박물관도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 그리고 온 가족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역사박물관에서 여름나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은 2022년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연령층을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전통 한지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지 전시회를 비롯, 토양과 지하수의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캠프, 한글문화 교육프로그램, 동물의 세계 특별 전시회 등이 펼쳐져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전통 한지 전시회 및 세미나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한지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을 보여주는 한지 전시회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산림과학연구 10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K-POP 열풍 등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글이 글자로서의 기능을 넘어 디자인 작품으로 변모해 더 한층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뽐내고 있다. 한글디자인 작품 전시가 잇따라 열려 국내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한글사진 공모전과 한글간판 공모전을 통해 한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사도 펼쳐지며,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공모전을 계기로 한글 탤리그래피 홍보 콘텐츠를 마련해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한글디자인 : 형태의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20일(금)부터 8월 7일(일)까지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기획전을 개최한다.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명품이 생산되고 소비되었던 한양의 풍경을 지도ㆍ서화ㆍ고문서ㆍ전적ㆍ공예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해, '대동여지도', '용비어천가', 청진동 출토 항아리 등 한양을 대표하는 보물 15건, 유형문화재 25건을 포함하여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제1부 '지도_땅을 그린 그림'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은 최근 논문 7편을 게재한 《선도문화(仙道文化)》 제32권을 펴냈다.이번 제32권에는 △“지구화, 지구시민, 그리고 홍익인간사상-상생과 조화의 지구촌을 향하여”(김광린), △한뫼 안호상의 회고록을 통해서 본 민족주의와 파시즘론 재고(再考)(조덕제), △흑수백산지구 소남산문화의 옥·석기 조합 연구(정경희)△고조선의 패수와 왕검성(윤병모), △임나 7국의 위치에 대한 재론(박덕규), △훈민정음 해례(解例)와 천부경(天符經)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송옥진), △은평구 ‘천부지모비’의 성격과 변천 과정 연구(박
1편 ‘훈민정음, 한복, 팔만대장경…한국의 보물, 세계에 알리는 소리꾼’에서 계속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국악그룹 ‘비단’은 세계 최초로 한국 3보사찰인 법보종찰 해인사를 뮤직비디오 담아 올해 정규앨범 5집 ≪출두가≫를 내놓았다. 총 6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불국사와 수원화성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담았을 뿐아니라 중국 동북공정 대응,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국민의 바람 등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죠?김지원(타악) 가야산 해인사는 원래 문화 콘텐츠로 촬영 허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