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댄스 씨어터(예술감독 정훈목)는 오는 1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Yaras(야라스)〉를 공연한다.정훈목 예술감독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벨기에 피핑톰(PEEPING TOM) 컴퍼니에서 크레에이터 겸 무용수로 활동해왔다. 지난 202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을 통해 국내 복귀작인 〈ANON〉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한국 예술계에서 안무가로서 주목 받고 있다.이번 공연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젊은 5인의 작가가 함께하는 《Momentary Momentum》展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는 구유빈(Koo Yubin), 손민석(Son Minseok), 염기남(Yeom Ginam), 오지은(Oh Jieun), 전다화(Jeon Dahwa). 5인 5색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기억의 ‘순간’ 그리고 ‘찰나’에 집중하고 이미지로의 분출을 통해 자신만의 서사와 담론을 풀어나간다. 오랜 시간 동안 시지각적 활동을 통해 각자의 영역을 확장하며 순간적으로 요동하는 기세를 몰아 표현
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부원장, 원장 직무대행)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인문학 기반 북한 인문학 연구(Mapping North Korean Humanities Research)”를 《Korea Journal》 2023년 겨울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관련 최신 연구 3편을 수록해 발간했다.《Korea Journal》 이번 호는 북한의 역사학 및 고고학 등 북한 인문학을 고찰해 북한 사회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12월 21일 융·복합 전시 《디어 바바뇨냐 :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건축 전시 《이음 지음》, 현대미술 전시 《가이아의 도시》 전시 3종을 동시 개막한다.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연구 주제는 ‘아시아의 도시문화’이다. 《디어 바바뇨냐 :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는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아시아 해항도시 중 인도의 코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중국의 취안저우를 선정하였다. 바닷길에서 만난 이들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그 속에 녹아 있는 혼합문화적 특징들을 심미적으로 표현한 융복합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최근 펴낸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자학에서 본 선악의 실체성》(김철호 저)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 개념인 선과 악을 주자학 관점에서 고찰한다.성리학의 도덕론과 선악론을 연구해온 저자 김철호 경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은 왜 선보다 강한가, 악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선악 문제에 주자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과 유효성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중국 남송(송나라 후기)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를 중심으로 유학에서의 선
영국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정수영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현실의 대상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탐구하며 객관적 시각으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고유의 회화 스타일을 전개해 왔다.아뜰리에 아키는 11월 23일 정수영 개인전 《Play Station 플레이 스테이션》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좋은 어른’에 대한 담론에서 시작된 신작 회화 10여 점과 작가가 꾸준히 선보이는 Biographical object 연작 60여 점으로 이루어졌다. 욕망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관객들이 공연에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별한 공연을 선보인다.오는 11월 3-4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전통연희와 추리가 어우러진 관객 참여형(이머시브) 공연 ‘숨바꼭질’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1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ACC 상호작용예술 랩’ 결과물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쇼케이스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를 개최한다. 도심 속 행방불명자 찾는 한밤의 숨바꼭질무대 위 도시를 거닐며 유령들과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 시민 곁을
극단 고래는 제23회 정기공연으로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연극 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는 극단 고래 대표 이해성 연출과 연극계 대표 페미니스트 홍예원 연출의 공동연출/공동창작 신작으로, 소통을 이야기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한 과정 자체가 한 편의 연극으로 확장되는 일종의 메타적 다큐멘터리 연극이다.연극 는 ‘우리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벗어나지 못하도록 가두는 동물의 우리’라는 뜻을 함께 내포한다. 이 연극은 세대, 계급, 젠더 간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우리의 이야기를 인터
오픈스페이스 블록스가 10월1일부터 개최하는 전시 《사물의 시간 : ‘예술과 만난 생활 속 오브제들’》은 12인의 참여 작가 작업 및 공동 작업을 통해 주택가 깊숙이 파고들어 지역 생활 하천의 복개로부터 원도심 재개발 등에 이르는 도시의 역사와 변화상을 다양한 시선 속에 담아내는 현장 전시이다.주거 및 생활 기반의 부침에 따라 기능을 달리하거나 쓸모없이 버려지는 사물로서의 오브제를 창작의 소재 또는 모티브로 삼아 생활 속 오브제에 깃든 시대의 언어를 발굴하고 사물의 시간에 담겨 있는 생의 의미와 지속 가능한 공존의 가치를 도심 속
갤러리마리(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에서는 이돈아 작가의 개인전 《Omni_Verse》를 11월 3일(금)까지 개최한다. 경계가 없는 작가 이돈아의 작업을 대변하는 단어 ‘옴니버스(omniverse)’는 4차원의 우주 공간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니버스와 멀티버스를 초월하는 옴니버스의 존재를 가늠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돈아 작가는 드넓은 다중 우주의 개념 ‘omniverse’에서 더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이곳과 저곳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공 초월적 상상력을 ‘Omni’_‘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