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작가는 비대칭 조형을 주제로 면의 비틀림과 꺾임이 만들어낸 긴장감 있는 조형 언어를 지닌 아트퍼니처를 선보인다. 기존의 관념과 관습을 탈피하며 탄생한 해체주의 건축에서 영감을 받는다. 작가는 기능적 가구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다. 이유진 작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의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되어 전시회를 연다. 2월 22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윈도우갤러리 외부 1층)에서 이유진 개인전
서울대 이신우 교수와 젊은 음악가 이화윤, 고은이 협연백자 장인 신경균, 서영기 ‘달항아리’ 작품전시 함께 진행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이신우 교수가 조선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오는 2월 25일 오후 7시 30분 영국 왕립음악원 안젤라 버지스 홀에서 첫 공연을 개최한다.인간의 정신과 영혼,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깊은 고민과 탐구를 통해 작곡하는 이신우 교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런던에 머물며 우연히 달항아리 작품을 접한 후 감명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이번 공연프로그램인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달항아리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94일간 열린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을 표본으로 삼아, 이런 힘이 어떻게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지 모색한다. "세상에서는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도덕경 78장)는 의미의 ‘유약어수’에서 차용하여, 이번 비엔날레는 이질성과
세계 최초로 미국 뉴멕시코주 상원의회가 2023년 2월 8일을 '지구시민의 날'로 선언했다.세계지구시민연합에 따르면 낸시 로드리거스 상원 의원이 '지구시민의 날' 선언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발의하여 이 과정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다수 지지 발언을 하고 이어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 투표를 하여 2023년 2월 8일 지구시민의 날 메모리얼 법안이 통과되어 선포되었다. 이번에 통과된 내용은 먼저 “모든 사람은 이 지구에 살고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지구시민이다. 진정한 지구시민이 된다는 것은 마음 생활, 자연 건강 및 세계의 지속 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순천시장)는 2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 열어 오는 4월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알렸다.이 프레스데이에는 국내외 기자 및 인플루언서 등 70여 명이 몰려 2023 정원박람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날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과 노관규 시장의 박람회 브리핑, 취재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는 순천 출신 배일동(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명창과 외국인 인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무용 〈태양〉이 오는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무용 〈태양〉은 ‘시나브로 가슴에’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본의 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 을 모티브로 했다.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인구가 급감한 21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다. 항체가 생겨 우월한 신체적 조건을 갖추게 되었지만 자외선에 취약해 밤에만 활동하는 신인류 ‘녹스’, 그리고 고립된 마을에 소수만 살아남은 구인류 ‘큐리오’. 이들의 대립된 모습을 다룬다.의 안무를 맡은 이재영 ‘시
서울 용산구의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2월 25일(토)까지 2023년 첫 단체전 ⟪지금 우리의 신화(Myths of Our Tim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예술ㆍ문화ㆍ사회적 지형을 작업의 주요 영감으로 삼는 정희민, 한선우, 제이디 차의 신작을 소개한다.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파생된 신화적 이야기와 구전 전통들을 조각, 텍스타일, 그리고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기술 발전과 정체성, 자아 등 현대사회적 사안을 다룬다. 시적 추상의 예술적 어휘를 구현하는 정희민은 로마 신화
영상미, 연기,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이상일 감독의 신작 영화 〈유랑의 달〉이 1월 18일 극장 개봉했다. 이날 국내 극장 개봉한 〈유랑의 달〉은 유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낙인찍힌 두 사람이 15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은 , 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일본의 대표 작가주의 감독 이상일의 신작으로, , ,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에 참여해온 한국의 손꼽히는 촬영감독 홍경표와 함께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아티스트가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항아리는 더욱 싱싱해지고, 이슬에 젖은 청백자 살결에는 그대로 무지개가 서린다. 어찌하면 사람이 이러한 백자 항아리를 만들었을꼬…. (중략) 싸늘한 사기(砂器)로되 다사로운 김이 오른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달항아리를 사랑한 화가 故 김환기 화백은 가마 속 1,250도 뜨거운 열기를 견디고 나온 그릇 백자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꼈다. 예술가들의 영감을 깨운 백자의 세계를 다룬 전시가 열리고 있다.‘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기획전시가 오는 1월 2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5월 26일(금)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을 개최한다. 창작활동의 원천이 되는 ‘영감(靈感)’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1세대 목공예 작가 최승천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그 영감을 풀어내는 과정, 영감의 결과물로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송암(松岩) 최승천은 홍익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공예가이다. 한평생 '새'와 '나무', '꽃'과 같은 자연,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