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사거리
사진 배우사거리

서울 사당 인근 연기·뮤지컬 입시학원 배우사거리가 예술가를 위한 심리 기반 교육기획사 아티스트마인드핏(대표 윤 솔)과 함께 11월 16일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가적 성장과 자기 이해를 돕는 멘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사고 흐름을 이해하고, 입시를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내적 성장을 다지는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배우사거리의 김선화 원장은 “배우사거리의 교육은 연기 기술을 넘어, 학생들이 예술가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내적 기반을 함께 다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입시는 단기 성과보다 미래의 창작 태도와 표현력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1부 세션은 아티스트마인드핏 소속 연극 심리상담사 박차희 강사가 담당했다. 박 강사는 학생들이 현재의 자신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예술가로 성장하고 싶은지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 것을 돕는 <미래의 나를 위한 오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 반응과 표현 습관을 점검하며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미래의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그에 필요한 태도·감정·표현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정립해 보는 과정을 경험했다.

마무리 세션은 『예술가를 위한 감정수업』의 저자이자 아티스트마인드핏 대표 윤 솔이 맡았다. 과거 예술을 전공하며 수많은 무대와 준비 과정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져왔던 윤 대표는, 학생들에게 “예술을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해 본다면, 나는 예술이라는 친구에게 어떤 사람으로 서고 싶은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마음으로 나아갈 것인지, 그리고 어떤 예술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내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예술가의 중심은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진짜 나’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고, 그 관점이 바뀌는 순간 표현의 깊이와 자신감 역시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아티스트마인드핏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한 학생은 “저의 목표와 꿈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자존감을 세워주는 활동 덕분에 입시에 더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치열하게 살아보기로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예술가의 감정·창의·성장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아티스트마인드핏은 감정기록장 ‘아마로그’, 예술가 실수 공유 프로그램 ‘실토해’ 등 예술가의 내적 성장을 돕는 심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작자들의 심리적 기반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멘탈 교육 프로그램 역시 아티스트마인드핏의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자리로, 배우사거리 김선화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토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아티스트마인드핏의 정서 기반 접근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가적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의 기술과 마음이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는 방향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