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새 장을 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오는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한편, 교육진흥원과 EBS가 공동 기획한 EBS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이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3부작으로 방영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 참여자를 오는 11월 24일까지 모집한다.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전국 개최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포스터. 이미지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포스터. 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협력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오는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라는 표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27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과 12월에는 해외 유수 예술기관들이 아동·청소년 및 국내 전문가를 대상으로 예술X기술 융합 워크숍이 열린다. 11월 3주에는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산하 음악·음향 연구기관인 이르캄(IRCAM, France)이 청각·촉각·시각을 아우르는 다감각 확장형 예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12월 2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현대 음악 전문 공연장 겸 교육 플랫폼인 뮤직헤바우(Muziekgebouw, Netherlands)가 대표 공간인 사운드랩의 운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악기 활용 창작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5일에는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대표 사업인 ‘꿈의 예술단’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15주년을 맞이해 졸업·현 단원들이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2월 4-7일에는 올해 시범 운영한 ‘꿈의 스튜디오’성과전시, 11월 30일, 12월 13일, 14일에는 ‘꿈의 극단’ 기획형 프로젝트 결과 공연 등 꿈의 예술단의 다채로운 성과 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11월에는 노인·장애인 시설이 함께하는 ‘2025 예술누림 페스티벌’(11-13일)을 비롯해,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과 늘봄예술학교X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연수,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성과공유회와 지역 문화예술교육 포럼, 문화다양성 컨퍼런스 등 전국 단위 교류의 장이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7개 지역센터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기초단위 문화재단 등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또 각지역센터와 꿈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축제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무대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내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다큐프라임 : 예술하는 인간’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다큐프라임 : 예술하는 인간’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한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EBS가 공동 기획한 EBS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이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3부작으로 방영된다. 

이와 연계해 특별전시 ‘전쟁과 예술―우크라이나, 상처 위에 피어난 예술’과, 분쟁지역 전문 사진작가 김상훈과 함께하는 전시 연계 토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공식 누리집, 교육진흥원 누리소통망, 문화예술교육 전문 웹진 등을 통해 전국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와 예술교육의 만남,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AI 시대 예술교육가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문화예술교육 AI 해커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교육가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AI Agent)’ 기술을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해커톤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플레이스 남산(서울 중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환경 속에서 예술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하고, AI를 창의적 협력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에는 △조충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여운승 이화여대 교수 △김진아 상무(㈜GS) △현경훈 한양대 교수 등 문화예술과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이를 예술교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적용 방안을 함께 탐색하게 된다.

2일차에는 본격 해커톤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예술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멘토단의 지도를 받아 결과물을 구체화한다.

3일차에는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고,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총 3개 우수 참가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총 400만 원 상당의 AI 프로그램 구독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해커톤은 AI 기술을 예술교육의 창의적 실천에 접목하려는 모든 예술교육가에게 열려 있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 운영 과정에서 교육진흥원이 팀을 구성하여 모든 참가자가 팀 단위로 참여하게 된다. 1일차 오전에 진행되는 AI 특강은 해커톤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별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AI 해커톤 참가자는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하며, 모집인원은 총 50명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