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이기우)는 지난 11월 8일 전국 교사 국학기공인들의 축제 ‘2025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11월 8일 열린 '2025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경남지역 교원동호회 '경천지인 클럽'의 전통기공 지기공인형 공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지난 11월 8일 열린 '2025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경남지역 교원동호회 '경천지인 클럽'의 전통기공 지기공인형 공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한국학기공협회와 홍익교원연합이 공동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교원 국학기공 동호인 15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단체전은 전통기공과 창작기공으로, 개인전은 지기공 인형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홍익교사 국학기공시범단의 축하공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홍익교사 국학기공시범단의 축하공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홍익교사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대회는 국민의례와 환영사, 대회사 및 선수 선서, 스포츠 인권선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홍익교원연합 최정임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애쓰는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학기공으로 활기찬 기운과 호흡을 나누게 되어 벅찬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국학기공은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몸과 마음의 활력을 회복하고 내면의 순수함을 일깨우는 수련법이다. ‘브레인스포츠’라 불릴 만큼 우리 뇌의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감과 존중감을 심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교원들의 열정과 사랑, 건강한 에너지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15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단 선서.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이날 대회에는 15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단 선서.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회장인 이기우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바쁜 학교 업무 속에서도 틈틈이 수련하여 출전한 교원 선수단과 지도 교사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교원들의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국학기공을 통해 교원들이 더욱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교육 현장에 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뜨거운 응원 속에 각 팀은 수준 높은 기공공연을 펼쳤다. 이날 경남지역 교원단체 ‘경천지인클럽’이 전통기공 지기공인형 공연을 통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조화를 표현해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충북지역 교원단체 ‘충무공클럽’이 창작기공인 ‘태양앙명’ 경연으로 수상했고, 3위는 인천지역 교원단체 ‘희망의 율려클럽’ 전통기공인 단공축기형 경연으로 수상했다.

'2025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전북지역 강민숙 선수.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2025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전북지역 강민숙 선수.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개인전 1위는 전북 강민숙 선수, 2위는 경기 이홍주 선수, 3위는 경남 이다해 선수가 수상했다.

단체전 1위를 수상한 경남 경천지인클럽 안정혜 팀장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원거리에서도 함께 수련해온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경천지인은 하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란 의미로 홍익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국학기공을 통해 실천하고자 한다. 국학기공으로 더 많은 사람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모두가 행복한 홍익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 1위를 수상한 전북 강민숙 선수는 “지기공인형을 동호회 선생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동작과 호흡, 자신감이 나에게 스며들었다”며 “국학기공은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수련이다. 무대 위에서 한 호흡으로 연결되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더 많은 교원이 국학기공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