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동해 해안, 특히 독도에 많이 살았으나 현재 멸종된 독도강치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부활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주) 픽셀플레넷이 공동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11월 5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첫 방영을 한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 앞바다에 숨겨진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 다섯 마리 강치 친구들이 독도와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특별한 모험 이야기이다. 이들은 바다 생명들을 도우며 마법카드를 하나씩 얻어가고, 마법의 힘으로 위기에 처한 바다를 지켜낸다.

아울러 독도새우와, 괭이갈매기, 섬기린초 등 실제 독도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해 재미와 교육 가치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5일일 방영하는 1편 방송에서는 강치에게 날아든 ‘마법학교 입학증’을 가지고 학교로 향하던 강치가 새로운 친구들과 들뜬 여정에 오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어의 추격전으로 평범했던 첫날이 모험으로 뒤바뀐다. 강치와 친구들이 무사히 마법학교 입학식에 도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시즌 2도 준비 중인 가운데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국내외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독도의 생태와 환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했다”고 했다.
그는 “국내 방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글로벌 OTT업체와 협의해 전 세계 어린이들도 언제든 시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과거 ‘미안하다, 독도야’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이번에 강치 관련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는데 이처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계에 독도 홍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