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20회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Fine Arts학부 서예전공 졸업작품전 《먹이 스며드는 기억》이 열린다.

서예학과로는 국내에 하나뿐인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는 학문적 연구와 예술적 탐구의 결실을 매년 졸업 전시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졸업을 앞둔 학생 1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담아 한 획 한 획 완성한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한 서화(書畵) 작품부터 현대적 시도를 담은 문자 추상에 이르기까지, ‘글씨’라는 예술이 지닌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다채로운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의 맥을 잇고 새로운 시대의 예술로 확장하는 젊은 필묵(筆墨)들의 향연에서 젊은 서예가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직접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