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구성의 전통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추석 명절 공연 ‘달놀이’를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3시 이모션콘텐츠 초청공연 ‘조선마술사’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 추석 명절 공연 ‘달놀이’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추석 명절 공연 ‘달놀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 무대로 한가위의 풍성한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초청공연으로 마련된다. 지난 2004년 창단된 난장앤판은 사물놀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온 단체다. 국립민속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의 추석 공연, 대한민국 전통연희 축제 등 다수의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은 ‘길놀이’와 ‘사자탈춤’으로 문을 열어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영남·호남·웃다리 지역의 사물가락을 엮은 대표적 레퍼토리인 ‘삼도사물놀이’를 통해 신명 나는 장단을 선사한다. 이어 상모 돌리기와 춤, 연주가 어우러지는 ‘판굿’과 소고놀이, 북춤, 버나놀이 등 개인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개인놀이’가 관객 참여와 함께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줄꾼의 재담과 화려한 몸짓, 음악과 노래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줄타기>가 무대를 장식하며 명절 공연의 절정을 이끈다.

공연 전후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징·장구·꽹과리·북을 직접 두드려 보는 국악기 체험, 달고나 만들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떡 메치기,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총 2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이 중 180석은 인터넷 예약으로, 20석은 전화 접수를 통해 선착순 마감된다. 좌석이 모두 마감되더라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공연 관람은 가능하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이모션콘텐츠 초청공연 ‘조선마술사’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3시 이모션콘텐츠 초청공연 ‘조선마술사’를 선보인다.

이모션콘텐츠는 ‘공연예술계의 픽사(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를 꿈꾸는 창작 집단으로, 웃음과 해학 속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마술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라이브 국악이 결합된 ‘매지컬 (Magical)’ 장르의 공연이다. 주인공 ‘경재’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재주를 보여주기 위해 마술을 연습하고, 장터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마술과 관객과 함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마법처럼 현실이 되는 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