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접어들면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고속도로 귀성길에 올랐지만 명절 교통체증으로 도착 시간이 늦어질 때마다 가족들의 걱정도 커지기 마련이다. 위치공유 앱 ‘아이쉐어링’은 금번 명절에도 이런 불안함을 덜어주는 실시간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

아이쉐어링은 상대방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최대 24시간 동안 내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지금 어디쯤 왔니?”라는 전화를 따로 하지 않아도 가족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앱 설치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도 문자 링크 한 번으로 쉽게 내 위치를 볼 수 있다.

이번 추석(10월 4~7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길이 막혀 도착이 늦어질 때도, 아이쉐어링은 GPS·Wi-Fi·기지국 신호를 결합한 특허 기술로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표시해준다. 이를 통해 부모님은 단순한 예상 시간 대신, 지도 위에서 실제 이동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위급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차량 고장이나 사고로 위치 설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쉐어링을 통해 정확한 좌표를 경찰이나 견인업체에 바로 전달할 수 있다. 초행길에서도 ‘지금 내가 어디 있는지’ 명확히 알릴 수 있어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쉐어링은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6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6천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새로운 요금제와 최대 365일 위치기록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쉐어링의 조혜경 대표는 “명절마다 많은 이용자들이 ‘부모님이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며 안심하셨다’는 후기를 남긴다”며 “앞으로도 가족 간의 걱정을 덜어주고, 더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