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 메모리' 스틸컷.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연극 '더 메모리' 스틸컷.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극단 헥토가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선보이는 연극 〈더 메모리〉는 한 노부부의 오래된 기억 속으로 들어가 청춘의 사랑, 우정과 갈등, 그리고 그 안의 성장과 화해를 그려내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연극이다.

이 작품은 청춘의 사랑과 우정, 갈등과 화해의 기억을 생생한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비보잉, 락킹, 팝핀 등 스트릿댄스를 비롯해 연극적 서사가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무대 위에서 깊이 있게 그려낸다.

연극 '더 메모리' 스틸컷.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연극 '더 메모리' 스틸컷.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연극 <더 메모리>는 브레이킹, 락킹, 팝핀, 코레오그래피 등 다양한 스트릿 장르가 결합되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대사는 최소화되어 있지만, 스토리의 흐름은 명확하고 직관적이며, 춤과 연기를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품의 주제는 “기억 속 시간은 끝나지 않는다”이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과 그 기억 속에 담긴 사랑, 우정, 성장의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되살려내는 작품. 춤으로 다시 꺼내어 보는 그 시절의 우리를 이야기한다.

윤문식 연출은 “<더 메모리>는 화려한 비보잉과 춤, 그리고 감동적인 연극을 한눈에 담은 퍼포먼스 연극이다. 몸으로 기억을 말하고, 이야기로 감정을 건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학교에서의 여러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이 공연 관객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나온 시간을 애틋하게 껴안을 수 있는 감정의 여지를 만들어준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꿈을 꾸었는지, 그리고 그 곁에 어떤 친구들이 있었는지를 되새기면서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하고자 한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연극 '더 메모리' 포스터.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연극 '더 메모리' 포스터. 이미지 극단 헥토 제공

이 공연은 2014년 극단 헥토가 초연한 창작극 <더 프렌드>를 기반으로 한층 더 깊어진 감정과 확장된 퍼포먼스를 담아 한층 발전된 작품. <더 메모리>는 춤으로 기억을 말하고, 이야기로 감정을 건네는 작품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추억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출연 김동현, 김지인, 홍수정, 최승일, 한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