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서기장의 공식 방한을 맞아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이 주관한 특별 문화외교 행사가 8월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베트남 영부인 응오 티 푸엉 리 여사를 환영하는 행사를 마련한 한문화진흥협회는 영부인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모델들이 전통과 현대 한복을 입고 환영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양국 문화가 만나는 순간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선보였다.

리 여사는 협회가 마련한 ▲한복 ▲나전칠기 ▲옻칠 ▲매듭 ▲혁필 ▲현대의상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과 현대문화의 품격을 깊이 느꼈다.
협회는 한국과 베트남이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문화 요소들로 양국의 효(孝) 사상, 한글과 쯔놈, 김치와 느억맘, 한복과 아오자이, 추석과 테트, 판소리와 꽌호 등 유사한 문화적 뿌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한-베 미래를 제시하였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신뢰와 감동을 만드는 언어이자, 경제적 가치와 국가 브랜드를 창출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국빈 방한으로 한-베 양국이 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는 “두 나라의 전통과 정신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문화교류를 이어가길 바라며, 한문화진흥협회가 만들어 가는 교류의 장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화답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문화진흥협회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와 이해 증진을 위해 오랜 기간 다져온 문화외교의 신뢰와 성과 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한-베 양국이 공유하는 깊은 문화적 뿌리와 미래지향적 비전을 결합해,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문화로 마음을 잇는 순간, 국가 간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다는 것을 직접 체감하는 자리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