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8월 15일 라디오로 전파된 일왕의 항복선언 통역하는 이 하나 없어 광복이 온 줄도 모른 채 고요했던 하루가 지나고 뒤늦게 해방을 알게 된 사람들이 하나 둘 광장으로 모여 세상에서 가장 큰 함성이 되었다.” (빙그레 유튜브 채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영상 中)
80년 전 간절하고 꿈만 같던 광복의 열망이 이루어졌음에 2천 5백만 한국인이 피토하듯 쏟아낸 독립만세 함성으로 천지를 뒤흔들었다. 그 함성이 생생하게 다시 구현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펼쳤다.
‘처음 듣는 광복’은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할 수 없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을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영상 제작과정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의 현장 증언과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함께 1945년 당시 장소와 시간, 날씨, 인원 규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한 AI기술로 광복의 소리로 구현해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8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를 개최해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아울러, 구현된 광복의 소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처음 듣는 광복’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와 SNS, TV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그동안 광복 현장을 보도한 기사나 저서, 증언 등은 있었으나 현장의 함성소리를 직접 담은 사운드 자료가 거의 남지 않았는데 이번 AI 구현으로 더욱 생동감있게 광복의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빙그레는 8월 8일부터 광복의 의미를 담은 8분 15초 분량으로 제작한 ‘처음 듣는 광복’ 다큐멘터리를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정식으로 상영한다. 티켓 예매 금액은 1,000원이며, 이 중 815원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특히, 14일과 1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무료관람할 수 있다.
빙그레는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매년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감사를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맺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명예졸업식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은 큰 반향을 일으켜 공식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330만 회가 넘는다.
또한, 2024년에는 옥중 순국으로 인해 죄수복을 입은 모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독립운동 정신을 담은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복원한 ‘처음 입는 광복’캠페인을 전개해 큰 감동을 전했다. 처음입는 광복 공식 영상 조회수는 507만 회를 기록했다.
빙그레 측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를 활용해 광복 당시의 함성을 구현해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독립운동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