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뮤지션 브이엣(V.et)이 6월 29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아지치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공연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음색의 뮤지션 브이엣(V.et)은 K-POP뮤지션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따뜻한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는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했다.

브이엣(V.et).
브이엣(V.et).

공연을 4시간 앞둔 오후부터 공연장 앞으로 브이엣(V.et)을 찾아온 튀르키예 소녀 팬들은 그의 사진을 프린트해와 싸인을 받는 등 K-POP뮤지션에 대한 열정과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이엣(V.et)은 이번 무대에서 자작곡 ‘Reason of Love’, ‘분명 이쯤에는(Things You Always Did)’, ‘물망초(Forget-Me-Not)’, ‘미쳤다고(It’s Crazy)’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지 소녀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공연장을 찾은 한 팬은 “SNS에서 팬이었는데 브이엣 실물 등장에 우리 심장이 내려앉았다”며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주최하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그랑그랑 팝밴드와 브이엣(V.et)이 함께한 K-POP 콜라보 무대도 선보여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브이엣(V.et)은 수년간 발달장애인들의 행사와 공연에 봉사해 오고 있으며 ‘장애인식에 대하여’ 라는 제목의 랩을 작곡해 헌정하기도 했다. 이번 튀르키예 공연 또한 봉사의 마음으로 참가하여 본인 곡은 물론, 팝밴드 그랑그랑과 콜라보 공연을 선보이며 발달장애아티스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브이엣.
브이엣.

 

브이엣의 무대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고 장애인식개선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 시간이었으며, K-POP 고유의 에너지와 진정성이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은 브이엣(V.et)의 이름을 연호하며 여전히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브이엣의 공연을 관람하러 온 이스탄불의 보아지치 대학교 관계자는 “2026년 대학교 행사에 브이엣을 초청해서 대한민국의 K-POP을 더 많은 학생에게 들려주고 싶다”라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브이엣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K-POP의 글로벌 문화교류를 위해 꾸준히 음악 활동과 해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