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4월 27일 서울학습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학생을 위한 ‘K-워크스킬업 원격대학 혁신모델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근로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 학생들의 비자 현황과 직장생활 특강(한에듀테크 이혜란(황투흐엉) 강사), ▲입시설명회 및 학교생활 안내(석광호 AI융학학부 학과장), ▲외국인 학생 근로자를 위한 원격교육 혁신모델 사업 설명(박형용 산학협력단 단장)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사이버대 협약기관인 ㈜한에듀테크 이혜랑 강사는 “한국에서 내 인생 직접 설계”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E-9, H-2 등 주요 비자 중심의 단계별 체류자격 업그레이드 로드맵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온라인 학업과 개인 사업을 병행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실제 외국인 근로자 사례가 공유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 학생들은 “한국에서 학업과 사업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알게 되어 희망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현실적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고, 실질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조언을 얻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노동력 공급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역량 개발과 자립 기반 마련이라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글로벌사이버대가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사이버대는 교육부의 ‘원격대학 교육혁신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학생들을 위한 원격교육 혁신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약을 결하고, 외국인 학생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인력 채용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산학협력단 박형용 단장은 “국내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저숙련 기능인력으로 교육 경험이 부족하다”며 “산업 현장에서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교육 기회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