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고등학교 제50회 동문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아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4월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경복고 50회 동문회 오수경 회장은 “졸업 5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복고 50회 동문회 강대권 고문은 “최근 희망브리지가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진행한 재난안전마을회관 조성 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복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기부가 피해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약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밥차’ 급식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