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내 청음정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새소리가 맑다.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내 청음정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새소리가 맑다. 사진 강나리 기자.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곧 경칩이 다가오는 2월 하순, 시민들의 마음은 봄을 향해가는데 봄인 듯 목련 꽃망울이 맺힐 정도로 따뜻하다가 혹독한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꽝꽝 얼어 불투명해진 연못 한 편. 사진 강나리 기자.
꽝꽝 얼어 불투명해진 연못 한 편. 사진 강나리 기자.

서울 종로구 화동 정독도서관에 자리한 정자 ‘청음정’에서 바라본 연못의 한편은 꽝꽝 언 얼음판이고 한편에서는 물레방아의 힘찬 회전력에 햇볕 아래 물방울이 흩어진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태극기가 흔들리고 웅장한 소나무의 가지도 부드럽게 흔들거린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때를 지나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에 물결치는 소나무 가지. 사진 강나리 기자.
살랑이는 바람에 물결치는 소나무 가지. 사진 강나리 기자.
정독도서관 전경. 사진 강나리 기자.
정독도서관 전경. 사진 강나리 기자.
멀리 서 돌아본 청음정. 사진 강나리 기자.
멀리 서 돌아본 청음정.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