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과 어업인을 집중 육성해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지원제도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농촌진흥청은 미래 축산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10일까지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에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등 2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장성군, 전남 고흥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한편, 한편, 해양수산부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농촌진흥청, 미래 축산 이끌 청년농업인 집중육성

농촌진흥청은 미래 축산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10일까지 각 도원 및 시군센터를 통해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21년부터 거점지역을 선정해 지역 청년 농업인에게 축산 연구개발 신기술과 현안 대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년 주기로 운영하며, 2021년 1기에는 5개소 57명을 시작으로 2023년 2기에는 12개소 139명을 배출했다. 

거점지역 3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 총 15개소를 선정해 운영한다. 1개소당 참여 인원은 10명 내외다. 운영 기간 내 전문기술(개량·번식·사양 등) 및 경영 분야 강의, 현장 전문 컨설팅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거점지역 청년농업인의 축산기술과 농장 경영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1기와 2기 때 한우와 낙농에 한정돼 있던 축종을 3기부터는 거점별 희망 축종을 신청받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농업인이 미숙한 경영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자금·세무·회계 분야 합동 전문 컨설팅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만 39세 이하 축산 청년농업인은 거주지 도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농업인들 여기 모여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에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등 2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장성군, 전남 고흥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이 최대 3년을 임대해 작물재배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국 4개소 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밸리 이외의 지역에 총 13개소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건립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개소가 추가된 것이다.

더불어, 청년농업인이 최장 10년까지 장기 임대해 경영함으로써 스마트팜 창업 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1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로써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교육을 위한 혁신밸리 보육센터(20개월), 작물재배 경험 확대를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3년 임대), 창업자금 마련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장기형 임대형 스마트팜(최장 10년 임대) 등 단계적이면서 체계적인 스마트팜 창업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30개소 이상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디자인하는 “청년바다마을” 설계 공모전

청년바다마을 설계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청년바다마을 설계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해양수산부.

한편, 해양수산부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2025년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입주 대상인 청년층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해 사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바다마을은 청년층의 귀어 활성화 및 안정적 정착을 목적으로 어항 인근의 유휴부지에 30호 미만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촌계 가입 등 지역사회 편입까지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으로 2025년부터 8개소가 시범 조성될 예정이다.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3인 이내의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귀어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오는 2025년 2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건축설계, 주거단지 조성, 귀어귀촌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우수상 1작품, 장려상 2작품 총 4작품을 선정한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또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대상 1천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각 25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당선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사업시행 지침에 설계예시로 담길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지자체의 기본설계에 자문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3월에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3개 지자체에 대해 청년바다마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