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이사장 이성민)는 2024년 행정안전부 후원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K-history 현장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서울의 한양도성 탐방을 시작으로 창덕궁, 전쟁기념관 등 서울지역 역사현장과 박물관뿐 아니라 안동, 서산, 부산, 강화도 등 전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였다. 참가 대상도 우리나라 국민에 한정되지 않고 한국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과 국내 체류 외국인노동자들과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특히 지난 가을 천안지역 답사로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독립기념관, 유관순기념관을 다녀왔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개국시조인 단군, 고주몽, 박혁거세, 온조왕의 동상을 비롯해 용맹한 장군들과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탐방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역사 인물들의 동상을 보면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에 대해 배웠다.

독립기념관으로 이동하여 야외공원에 있는 ‘조선총독부 철거부재전시공원’을 둘러보았다. ‘홀대기법’이라고 하여 홀대하되 남기어 잊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로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을 지하 5미터 깊이로 파서 전시했다.

독립기념관 제1전시실 ‘겨레의 뿌리’관에서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를 둘러보며 찬란한 역사와 수난의 역사, 그리고 이를 극복한 역사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제2전시실부터 제6전시실까지 이어지는 시련과 함성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통해 국토는 잠시 잃었지만 정신, 곧 국혼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알 수 있었다. 국혼을 잃지 않기위해 국사와 국어를 가르치고 배웠던 조상들을 떠올리며 참석자들도 역사 탐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관순 기념관에서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끝까지 독립을 외치며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삶을 보며 나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 참석자 중에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오신 분들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며 시련을 극복해 온 조상들께 감사한다는 소감을 나누어 다른 참석자들 모두 감동하였다. 참석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자녀들만 역사 공부를 시킬 것이 아니라 이번 탐방프로그램처럼 성인들도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배워야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음악과 드라마 등으로 시작된 한류가 한국의 역사문화로 관심으로 확장되어 K-history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요즘, 국민들과 함께 역사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의 역사 문화를 알아 애국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는 한국과 한국인을 이해하고 교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