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3일 토요일 전국 초중고 교사 국학기공인들의 축제 ‘2024 교원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인성교육 교원단체인 홍익교원연합(회장 최정임)과 공동 주관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국학기공 교사 동호회 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단체전 경연과 함께 교사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개인전 예선과 본선 대회가 열렸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연 속에 선수들이 갈고닦아 높아진 기량을 엿볼 수 있었다.

홍익교사 시범단의 일지기공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개회식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대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국학기공을 통해 집중력과 체력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줄이며 학생들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교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홍익교원연합 최정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을 넘어 인성을 회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브레인스포츠로, 자신감과 삶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게 돕는다”라며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 문화를 지향하는 홍익교원연합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회는 경쟁을 넘어 사랑과 열정이 빛나는 축제의 장이자 홍익의 정신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한국뇌교육원 권영주 원장은 “출전 선수들의 실력과 기량이 날로 높아져 국학기공을 향한 진정성과 홍익정신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교사와 아이들에게 홍익정신과 국학기공을 널리 알려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열고 학교 현장을 바꾸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응원을 표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 1위는 ‘우리는 하나’ 창작기공을 선보인 경남지역 교사 동호회 경천지인이 차지했다. 경천지인 동호회는 단공축기형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를 단전에 축기하고 하나된 에너지로 본성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내고, 마침내 참 본성을 만난 환희에 찬 모습을 표현했다.
단체전 2위는 창작기공 ‘연인’으로 밤하늘의 별과 달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는 선생님들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한 충북 교사 동호회 충무공이 받았다.

3위는 창작기공 ‘The Day 아무’를 통해 조국 독립을 꿈꾸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냈던 이름 없는 수많은 아무개들처럼 교육 현장에서 홍익과 공생의 가치를 학생에게 전하고자 하는 교사 아무개들의 마음을 전한 경기도 교사동호회 백두산이 수상했다.

또한, 울산광역시 전역 초‧중‧고에서 국어, 영어, 진로 등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로 이루어진 울산큰애기 동호회가 창작기공 ‘아름다운 나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울산큰애기 동호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전통의 멋과 웅혼한 기상을 전했다.

개인전에서는 평소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키우고 체력과 뇌력을 키운 선수들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기운을 펼쳤다. 이날 경남 강주영 선수가 1위를, 경기 지현주 선수가 2위, 경기 박전숙 선수와 전북 강민숙 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