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 한강의 밤하늘이 1,000대의 드론이 만드는 아름다운 불빛 그림으로 화려하게 물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9월 21일 저녁 8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첫 공연 ‘신비의 숲’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한강의 밤하늘을 캠버스 삼아 환상적인 드론 라이트 쇼를 진행하는 ‘2024 한강 불빛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8시부터 15분간의 드론 라이트쇼를 중심으로 이전 1시간과 이후 30여 분간 문화예술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21일 예정된 '신비의 숲' 공연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어 11월 2일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드론라이트쇼는 5회차 공연마다 주제별로 진행된다. 9월 21일 토요일 첫 공연 ‘신비의 숲’은 598만 명(9월 11일 기준)이 다녀간 서울시 밀리언셀러 행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도심 속에서 마법의 숲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9월 28일 토요일 2회차 공연의 주제는 ‘마법 연주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 공연과 연계해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관을 기대한다.
10월 4일 금요일 3회차 공연 주제는 ‘서울달X문뮤직’.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정규앨범 〈문뮤직〉발매와 더불어 진행되는 행사로 서울달을 타고 우주로 여행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4회차 공연 주제는 ‘스마트시티 서울’이다. 세계 1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와 연계해 스마트도시 서울과 사이버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SLW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 도시 대표들이 드론쇼를 감상할 예정으로 한강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월 26일 토요일 마지막 피날레 공연의 주제는 ‘가을밤의 박물관’으로, 세계적인 명화와 조각상을 서울 한강의 밤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4 한강 불빛 공연’은 한강공원 인근 어디에서나 무료로 편하게 관람하면 된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서울드론쇼’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교통혼잡을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당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 3번 출구는 통행이 제한되니 1번 출구를 통해 뚝섬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된다.
‘2024 한강 불빛 공연’은 올해 상반기 ‘인조이 올 댓 서울’, ‘카카오프렌즈와 떠나는 별빛여행’ 등 총 4회 공연으로 총 7만 8천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