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한복의 학문적 연구와 문화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한복 전문교육 및 연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복 분야 포럼을 8월과 10월, 총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포럼인 〈2024 국제복식학술회의 및 국제의상전시회〉 는 8월 20일(화)부터 21일(수)까지 중앙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복식학회와의 협력하여 한국 복식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일본·대만 간의 학문 교류와 의상 전시를 진행한다.

이 포럼은 “힙 트레디션(Hip-Tradition)”이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복식과 패션 감각 속에서 문화유산의 재창조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복식학술회의(ICC)〉는 기조강연, 시연, 구두 논문발표, 포스터 논문발표로 진행된다. 〈국제의상전시회(ICE)〉는 전통복식, 고증복식, 패션아트, 패션문화상품 분야의 작품 7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 포럼은 10월 셋째 주 한복문화주간에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복의 원형과 한복문화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 “전통한복 고유의 정신과 원형성을 살려 동시대의 디자인에 접목하고, 우리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한복이 우리 일상 문화 속에서 확고히 자리 잡고, 관련 문화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며, 전통이 온전히 보존되어 미래 세대에 전해질 수 있는 지혜로운 해답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